박광원 투비소프트 대표이사가 취임 약 10개월만에 대표 직위를 내려놓았다. 박 전 대표는 투비소프트 사내이사직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투비소프트는 20일 박광원, 이홍구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이홍구, 조상원 각자 대표로 변경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투비소프트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면서 신사업에 몰두할 계획이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박광원 대표는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에 더 집중하기 위해 대표이사직은 사임하기로 했다”며 “이에스에이 투자 조합, 동대문 O2O 사업 등에 더 비중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표이사직에서만 물러난 것일 뿐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투비소프트는 동대문 O2O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최근 소프트맥스 주식 취득을 목적으로 한 이에스에이 제2호 투자 조합 지분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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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원 전 대표를 대신해 이홍구 대표와 함께 투비소프트를 이끌어가게 될 조상원 신임 대표는 1972년생으로 옥스퍼드 스켈튼컬리지에서 비즈니스 마케팅을 전공했으며 지난해 12월 투비소프트에 합류했다. 투비소프트에서 IoT, 핀테크 등의 사업영역과 재무업무를 담당해 왔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박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새로 취임한 회사 사령탑은 모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게 됐다. 지난해 12월 박 전 대표와 함께 취임했던 김대준 전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사임했다. 박 전 대표와 김 전 대표는 지난해 투비소프트 최대주주가 특수목적법인인 피스티스파트너스로 바뀌면서 새로 합류한 인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