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유튜브가 실시간 방송을 앞세워 유료방송 시장에 합류한다.
내년 초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에 실시간 TV방송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이미 미국 3대 방송사 중 하나인 CBS와 콘텐츠 제공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버라이어티 등은 구글이 CBS와 실시간 방송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블룸버그도 구글이 유튜브에 정액제 형태의 TV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일종의 '스키니 번들' 채널 패키지로 본격적인 미디어 시장공략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스키니 번들은 인기 있는 몇개의 방송 채널만 묶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유료방송 서비스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구글은 또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방송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TV방송사 폭스와도 계약 체결 마무리 단계에 있다.
폭스 스포츠, FX,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글이 디즈니 및 ABC 계열과도 계약 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또 다른 유료 동영상 서비스로 ‘유튜브 레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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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레드는 광고 없이 모든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고 오프라인 상태에서 재생이 가능하며,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콘텐츠를 볼 수 있다.
외신들은 유튜브레드와 실시간 TV서비스가 각각 별도로 운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