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율주행차, 2017년 말 판교서 선보인다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업무협약식 열려

카테크입력 :2016/10/19 10:03    수정: 2016/10/19 11:24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되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이르면 내년 말 경기도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에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는 19일 오전 9시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판교제로시티를 자율주행 시범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의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승호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김영표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마틴 뷜레 BMW 그룹 코리아 R&D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경기도와 국토부는 자율주행 시범운행단지 지정과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와는 자율차 운행에 필요한 고정밀디지털지도 제작에 협력하기로 했다. KT와는 ‘5G 스마트시티 판교 구현’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5G 통신기술을 활용한 중앙관제센터 등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경기도의 계획이다.

쏘울 EV 자율주행차 주행 모습(사진=기아차)

BMW 코리아는 이번 협약으로 판교제로시티 내에 자율주행 관련 R&D 활동을 위한 시설 건립에 경기도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차 관련 시험 또는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판교제로시티에 도시형 테스트 베드 실증타운 조성을 추진해왔다. 실증타운은 총 길이 5.6km로 4km 길이의 자율주행 노선과 1.6km 길이의 수동운전구간으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내년 12월까지 1.6km 길이의 자율차 구간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곳에는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V2X 통신,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정보통신기술 기반시설 등도 설치된다. 또 차량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교통상황을 관리하고 사고를 미연헤 방지할 수 있는 중앙관제센터도 도입한다.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시흥동 일원 43만2천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되는 판교제로시티는 2017년 말 기업지원 허브, 성장지원센터 입주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도로 등 기반시설과 2020년까지 문화, 여가기설인 아이스케어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등이 들어선다.

제네시스 자율주행차 뒷편.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