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미국법인, 비자-구글 임원 이사진으로 영입

인터넷입력 :2016/10/18 14:29

손경호 기자

글로벌 결제 전문기업, 다날 미국법인이 비자와 구글의 현직 임원진들을 이사회에 영입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인증사업 확대에 나선다.

다날은 비자 글로벌 혁신사업 총괄 부사장인 빌 가이다와 구글 부정거래 방지 책임자 피터 마틴 등 결제 및 전자상거래 분야 글로벌 기업 임원들을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구성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사회에 새로 합류하게 된 빌 가이다는 비자의 모바일 글로벌 사업 수장으로 전 세계 대형 비금융 기업들과 전략적 사업 및 계약을 진행해 왔다. 또한 비자가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벤처 캐피탈과 스타트업 프로그램도 이끌었다. 비자 이전에는 글로벌 이통사협회(GSMA) 에서 커머스와 마케팅분야의 책임자를 맡았다. 다날에 따르면 그는 구글 부정거래 방지 책임자로 페이먼트 및 온라인 상거래 위험관리 분야의 권위자로 현재 구글에서 구글 전자지갑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전문가다.

빌 가이다는 "모바일 인증은 모바일 상거래를 완성시키기 위한 핵심요소로 다날의 기술력이 적용된 플랫폼과 통신사업자, 그리고 데이터 사업자들의 협력관계를 통해 이 분야의 리더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 고문으로 영입된 구글의 피터 마틴은 "다날은 모바일 결제 및 상거래에서 오류 및 부정거래를 탐지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다날은 미국 및 유럽의 상위 통신사들과 협력해 네트워크 위치정보, 통신사 가입자 데이터 및 모바일 기기에 직접 접근해 다양한 정보를 포춘 500대 금융기관 및 전자상거래 브랜드를 포함한 다날의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 중이다. 해당 기업 고객들은 부정 거래 방지 및 리스크 경감, 기업 고객정보(KYC), TCPA 요건을 준수하기 위한 정보 등을 추가로 제공 받는다.

다날은 이동 통신사의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동의 기반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입력이 불편한 모바일 기기를 통한 고객 가입시 고객 정보 자동 입력 서비스, 간편한 결제 제공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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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이사회를 구성한 다날 미국법인 짐 그린웰 최고경영자(CEO)는 "다날은 계속해서 모바일 인증 분야의 고객을 넓혀가고 있으며, 글로벌 통신사와의 계약을 통해 서비스 영역 또한 확대해 나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페이먼트 및 인증, 위험 관리 분야를 이끌고 있는 훌륭한 두 전문가를 이사회에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들의 경험과 통찰이 우리의 사업과 전략을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