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스토어, 아마존 앱스토어, 삼성 갤럭시 앱스 등 주요 앱스토어 내 모바일결제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영국 기업 뱅고 회장단이 다날과 아시아 사업 협력차 방한한다.
9일 레이 앤더슨 뱅고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아시아 결제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11일에는 국내 휴대폰 결제 전문회사인 다날과 관련 사업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다날은 뱅고와 사업 제휴를 통해 아시아 결제시장 진입, 글로벌 결제사업 확대, 공동 신규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제휴방안, 사업전략을 논의한다.
뱅고는 지난 4월 다날 미국 법인이 제공해 온 모바일결제서비스인 '빌투모바일'을 350만달러 현금과 뱅고 지분을 내주는 방법으로 인수했다.
최근 다날 미국법인과 결제 및 인증사업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를 계기로 다날 본사와 아시아 및 글로벌 결제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다날, 지문정보 분할저장-인증 특허 등록2016.08.09
- 다날, 모바일 신분증 앱 출시2016.08.09
- 다날, 美 정치헌금 휴대폰결제 서비스 개시2016.08.09
- 다날, 휴대폰 소액결제에도 '간편결제' 도입2016.08.09
다날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협의는 해봐야하지만 뱅고가 그동안 사업을 하지 않았던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다날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호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뱅고가 운영 중인 '뱅고 결제 플랫폼'은 전 세계 앱스토어 운영 사업자가 손쉽게 모바일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휴대폰 소액결제사업 노하우를 구축해 온 다날은 국내 외에 미국, 유럽, 중국, 대만, 일본에 현지법인을 두고 글로벌 사업에 진출하는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미국에서는 현지 이동통신회사와 협업해 정치헌금을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지급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