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인증이 자율주행차 분야에 필요한 인증기술을 개발하고, 생체인증을 금융권 외에 모바일쇼핑몰 등으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위해 2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한국정보인증(대표 김상준)은 400억원의 보유현금과 이번에 추가로 유상증자 하는 200여 억원을 포함해 약 600억원을 신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금융분야에 적용되어 있는 지문 위주 생체인증 서비스를 넘어서 얼굴, 서명, 행동패턴 등 생체인증 수단을 다양화 하고 상황인지 기반 기술의 결합, 모바일 쇼핑몰이나 SNS 등 이용 분야의 확대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생체인증 플랫폼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5월 자율주행차 관련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스마트 IoT 시대의 사물간 기기인증사업'을 수행 중이다. 차량통신(V2X) 분야에 필요한 보안인증 기술과 보안인증 체계 등을 개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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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개발 중인 클라우드 기반 생체인증 플랫폼은 현재 은행 등 일부 영역에만 제한적으로 쓰이고 있는 생체인증을 모바일 쇼핑몰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내에서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용도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해 모바일 쇼핑몰 등과 같은 고객사가 API를 연동시키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정보인증은 이 플랫폼을 올해 안에 가동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한국정보인증은 유상증자한 재원을 글로벌 시장에서 보안인증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인수하는 용도로도 쓴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