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글로벌 R&D 역량 강화

최첨단 시설·최적화된 연구환경...원천기술·미래기술력 확보

카테크입력 :2016/10/18 10:25

정기수 기자

한국타이어가 새로운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준공하고 글로벌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18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신축 중앙연구소에서 '2016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최첨단 연구시설과 최적의 업무 환경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원천기술과 미래 신기술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최첨단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하고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중장기 R&D(연구개발) 전략 실행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톱 티어(최상위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 하이테크 기술력의 메카로서 원천기술과 미래 기술력 확보로 타이어를 넘어 오토모티브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력이 탄생할 곳"이라며 "기술력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한국타이어 고유의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첨단 기술력과 비전, 문화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국내 건축물 가운데 최초로 하이테크 건축의 거장인 노먼 포스터 경이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했다. 총 2천664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9만6천328㎡(2만9천139평)의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인 연구동과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레지던스 건물로 구성됐다. 어린이집, 병원, 피트니스 센터, 카페 등 다양한 복리후생 시설도 갖췄다.

또 최첨단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의 골드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 타이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실제 상황과 동일한 가상의 테스트를 진행해 모든 특성 값을 디지털로 기록할 수 있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드라이빙 시뮬레이션을 위하여 차량의 특성 값을 기록하는 'SPMM(Suspension Parameter Measuring Machine)' 등 다양한 최첨단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원료와 신소재 개발, 시뮬레이션 기술과 네트워킹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미래 신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한국타이어의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실현해 글로벌 최상위권 기업으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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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원 컴퍼니'의 의미를 건축물에 담아내기 위해 중앙 광장 '아레나'를 10개의 개별 건물이 둘러싸고 지붕을 얹어 돔 형태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소통과 교류가 활발한 창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각 연구 부문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업무 환경을 만들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R&D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하고 타이어를 넘어 오토모티브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