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모두 다 판매 됐어요. 너무 늦게 오셨네요. 이제 물량 없습니다. 언제 다시 들어오냐구요? 12월은 되어야 재판매가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PS VR 판매장 종업원
“오전부터 PS VR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오늘 출시 한다고 들었는데 입고 예정 목록을 찾아보니 아직 없더라구요. 조금 더 기다리셔야 입고가 될 것 같아요. 언제 들어올지는 아직 몰라요” -이마트 구로점 가전 판매 담당자
소니가 금일 전 세계에 PS VR을 정식 출시했다. 이미 지난 7월 국내 예약 판매가 조기 종료 되면서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게임 전문가들은 예상했었다.
그러나 출시 당일 오후 1시가 지나기 전부터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웃돈을 얻어 사고파는 현상도 일부 벌어지고 있다.
소니측은 온오프라인 협력점을 통해 PS VR 판매를 시작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24개, 온라인매장은 11개다. 이외에도 이마트, 홈플러스등 대형 유통점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자가 직접 협력 오프라인 매장과 대형 유통 매장을 직접 찾아 판매 상황을 체크한 결과 협력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제품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이마트, 홈플러스등 대형 유통점은 아직 입고가 안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까지 발품을 판다면 구매가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중고거래사이트에서는 예약 판매를 통해서 구매한 제품을 정가에서 20만원의 프리미엄을 붙여 판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웃돈 요구에도 불구하고 구매하겠다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았다가 제품이 없어 빈손으로 돌아간 한 손님은 “출시일이라고 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찾아왔는데 벌써 제품이 없다는 것은 소니가 물량을 너무 적게 푼 것 아닌가”라며 “매장 직원 이야기 들어보니 12월에야 다시 판매 된다는데 어떻게 구매해야 할지 난감하다”라고 밝혔다.
PS4 전용 VR 헤드셋인 PS VR은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OLED가 장착됐으며 100도의 시야각과 18ms 미만의 지연 시간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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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 아닌 거치형 기기인 만큼 피로도와 멀미를 줄였고 높은 수준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동시 출시한 PS VR의 국내 가격은 49만 8천 원이며 VR 게임 플레이를 위해 필수적인 장비인 PS 카메라를 포함하면 53만 8천 원이다. 또한 카메라와 함께 전용 컨트롤러인 PS 무브까지 포함하면 총 59만 8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