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대두된 가운데,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의 창립자로 올해 초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화두를 처음으로 던진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다.
11일 송희경 의원실에 따르면, 슈밥 회장은 오는 1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리는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퓨처스아카데미’에 참석해 ‘4차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을 주제로 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박경미신용현 의원과 함께 특별대담을 진행한다.
대담의 좌장은 아시안인으로서 처음으로 ‘제임스 베일리 상’을 수상한 이상엽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특훈 교수가 맡는다.
송희경 의원은 “이번 특별대담은 ICT강국인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의 변화와 흐름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제도개선의 큰 축을 담당하는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법과 제도의 변화, 산업의 재편, 스타트업, 공동체 가치 변화 등 거시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클라우스 슈밥 회장의 통찰력과 혜안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2일 현재까지 이번 특별대담에는 50여명의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퓨처스아카데미를 수강하는 250여명의 일반 국민들이 사전 신청으로 자리를 함께한다.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이 바꾸는 현실과 보편적 인식을 국민과 함께 넓히고 제도개선을 통해 바람직한 생태계가 조성 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이 모여 지난 6월 출범했다. 모든 것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지능정보사회를 맞이해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이 여야를 떠나 융합을 통해 협치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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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서는 지난 8월부터 총 10주 과정으로 4차 산업혁명 인식 확대를 위한 퓨처스아카데미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클라우스 슈밥 특별대담은 포럼이 주최하는 퓨처스아카데미 총 10번의 강좌 중 5번째 강연이다.
1971년 클라우스 슈밥이 창립한 다보스포럼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민관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다. 전 세계에 걸쳐 다양한 이해 그룹의 리더들이 세계의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함께 공동의 의무를 다 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플랫폼 역할을 하며 세계 각국의 조정과 화합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