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도 API의 무료 사용량을 하루 20만 건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11월1일부터는 시스템 상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웹과 앱 구분 없으며 사용기업에 대한 제한도 없다,
네이버 측은 "지도 API 사용 현황(8월 기준)에 따르면 하루 평균 20만 건 이상을 기록한 기업은 7곳 정도"라며 "앞으로 대다수 사업자가 제휴 절차 없이 무료로 지도 API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또 가격 정책 개선뿐 아니라 기능 개선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지도 웹 API의 라이브러리 용량 최적화, 디바이스 특성에 따른 지도 화면 맞춤화, 360도 파노라마 뷰 기능 추가, 지적편집도, 교통상황, 데이터레이어를 비롯해 제공하는 지도 유형 다양화 등 기능을 계속 개선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 "구글 지도반출 역차별...법과 원칙대로 처리해야”2016.10.11
- 다음지도 업데이트...'카카오맵'으로 재탄생2016.10.11
- 네이버 지도서 모텔검색...야놀자·여기어때로 연동2016.10.11
- 구글 지도 반출, 11월엔 결론낼 수 있을까?2016.10.11
네이버는 오는 24일 진행 예정인 DeView 2016를 통해 지도 API에 대한 개발사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송창현 네이버 CTO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네이버의 오픈 AP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 API의 사용량도 확대했다"면서, "오픈 API의 확산은 장기적으로 스타트업과 플랫폼 사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만큼, 지도 API 분야에서도 개발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관련 서비스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