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와 같은 신체를 많이 쓰는 게임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벤처비트는 스탠퍼드 대학교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연구를 인용해 포켓몬 고 게임을 하면 하기 전보다 평균 26% 신체 활동이 늘어난다고 보도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구글 맵 기반인 위치 기반 게임은 움직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평균 1천473보를 더 걷게 됐다.
포켓몬 고는 올해 7월 출시한 이후 미국인들의 신체활동을 증가시킨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퍼드 연구팀은 "논문에서 포켓몬 고를 통해 하루 천 걸음을 더 걷는다고(일일 걸음수의 18% 증가치) 가정했을 때 기대수명을 측정하니 41일이 늘었다"며 "미국엔 2천500만명의 포캣몬고 사용자가 있는데, 이 사용자들의 수명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들은 이 실험을 위해 3만2천명에게 마이크로소프트 웨어러블 밴드를 착용하게 하고 3개월 동안 얼마나 게임을 하는지 알아보려고 서치엔진 로그를 조사했다.
누가 얼마나 게임을 하고 있나 확인하기 위해 서치 커리를 사용했고, 그 웨어러블 기기 내 가속 측정기를 사용해 그냥 많이 걷는 사람과 게임을 통해 걷는 사람을 구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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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들은 포캣몬 고가 실제로 신체 활동 증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출시 후 첫 달 동안 2천500만명의 미국 사용자가 포켓몬고를 통해 총 1천440억 번 더 걸었다고 할 수 있다.
외신은 물론 이 연구에 한계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 같은 게임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