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가 SK텔레콤과 업무 제휴를 통해 새로운 가입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이미 멜론과 지니, 엠넷닷컴 등은 각각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함께 이동통신사 멤버십 할인 혜택 등을 통해 가입자를 모으고, 또 붙잡아왔다. 벅스가 SK텔레콤과 손잡으며 또 하나의 이동통신사와 음원서비스 결합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벅스는 우선 SK텔레콤과 '벅스 익스트리밍' 상품을 출시했다. 벅스 익스트리밍은 SK텔레콤 LTE 기본요금제 이용자가 가입해 데이터를 무제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자사 요금 상품인 ‘band YT’에 가입하면 벅스 익스트리밍 상품을 50% 할인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요금제는 20~30대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 및 시간대에 따라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며, ‘band YT 세이브’, ‘band YT 1G’, ‘band YT 3G’, ‘band YT 7G’ 가입자는 50% 할인된 가격에, ‘band YT 퍼펙트’ 요금제 이용자의 경우 무료로 벅스 익스트리밍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 벅스, 시각장애인 위한 '간편 다운로드' 기능 제공2016.10.06
- 벅스, SKT와 손잡고 '벅스 익스트리밍' 출시...'데이터 무료'2016.10.06
- 벅스, 황치열 소속 기획사 인수...연예사업 진출 선언2016.10.06
- 벅스, 국내 온라인 음악 시장 양강구도 재편 야심2016.10.06
벅스는 그동안 유일하게 이동통신사와 제휴를 맺지 않았던 음원서비스 업체였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가입자 1위 이동통신사와 손을 잡게 된 벅스를 주목하고있다.
벅스 측은 “이번 업무 제휴는 벅스 음악 상품이 이동통신사 요금제 혜택에 적용된 첫 사례로, SK텔레콤을 통한 새로운 회원 가입 채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SK텔레콤 고객에게도 실생활과 밀접한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며, 많은 분들이 음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