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글로벌 ICT 박람회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월드 2017’ 행사 유치에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ITU가 주관하는 글로벌 전시회·포럼 행사인 ‘ITU 텔레콤월드 2017’ 유치에 성공해 내년 9월25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ITU 텔레콤월드 2017 행사에는 130여개국 5천여명의 IT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스마트시티 ▲e러닝 ▲3D ▲사물인터넷(IoT) ▲자동화 ▲네트워크·보안 ▲모바일 앱·콘텐츠 분야의 전시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일반관람객도 약 4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는 ITU가 193개국 회원국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민간-정부 연계 정보통신 전시회·포럼으로, 각국의 정보통신담당 각료와 정책당국자,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기술과 제품을 발표시연하고 판매와 투자계약을 체결하는 행사다.
지난해부터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상 등을 시상하고, 신생벤처기업 관련 포럼 신설과 해외 벤처 투자자 초청 등을 대폭 확대해 중소기업 중심으로 개편 중이다.
이번 유치는 2014년 ‘ITU 전권회의’에 이어 3년 만에 ITU 관련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ITU는 지난해부터 한국을 ITU 텔레콤월드 2017을 개최할 최적임국으로 평가하고 유치경쟁 후보국에 다른 행사 개최를 제안하는 등 역대 최고의 행사로 만들기 위해 한국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또한 행사 개최지로 확정된 부산시는 2004년 ‘ITU 텔레콤 아시아’, 2014년 ‘ITU 전권회의’ 등 대규모 정보통신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 등 ICT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개최지로 낙점 받았다.
미래부 측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변모 중인 ITU 텔레콤월드를 신생벤처기업을 육성해온 창조경제의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공유하고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창조경제 활성화의 선순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IoT, 5G 기술과 스마트 시티 등 최첨단 ICT 신기술을 선보여 정보통신 선도국가로서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 또한 ‘스마트 시티, 부산’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부산이 대한민국 ICT의 핵심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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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로 지역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관련 전시회와 상담창구 마련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부산시와 함께 이번 행사를 위한 준비전담조직으로 가칭 ‘텔레콤월드 준비기획단’을 구성해 ITU 텔레콤월드 2017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