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정보통신관련 표준을 논의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산하 10개 연구반 중 하나인 정보보호연구반(SG17)에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석사과정인 고재남씨㉙가 합류하게 됐다.
순천향대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SG17회의에서 고재남씨가 '통신조직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지침(X.supp-gpim)' 국제표준부속서의 신규 에디터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정보보호 국제 표준개발은 ITU-T 산하 10개 SG 중 하나인 SG17에서 전담하고 있다. SG17은 5개의 작업반(WP)과 산하 12개 연구과제(Question)로 구성된다.

SG17에서는 'RFID 시스템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지침'을 국제 표준으로 채택한 바 있으며, 일반조직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지침(X.gpim)'을 개발 중이다.
통신 조직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지침은 통신 조직이 개인정보를 처리할 때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 국제 표준은 현재 X.gpim의 부속서로, 통신조직에 특화된 지침을 개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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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통신조직이 법 집행 기관과 통신사실 정보를 제공할 때 개인정보처리가 법 또는 제도에 부합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속서는 ITU-T의 특성에 부합되는 표준이라고 볼 수 있다.
국제표준 에디터는 연구과제 의장이 추천하며, SG17 총회가 승인한다. 또한 현재 ITU-T SG17 에디터로 135명이 활동 중에 있고, 이 중 한국인은 2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