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차례 서비스를 종료했던 '에오스'가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부활한다.
에오스는 정식 출시에 앞서 캐릭터와 아이디를 선점하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캐릭터 생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검은 사막을 성공적으로 서비스 하며 온라인 게임 운영능력을 선보인 카카오게임즈가 에오스도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미스터블루(대표 조승진)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의 사전 공개서비스를 오는 6일 실시한다.
지난 2013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에오스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성과 높은 수준의 그래픽으로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PC방 점유율 10위권에 오르는 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업데이트와 밸런스 부족으로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지난 2015년 10월,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후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인 미스터블루가 개발사인 엔비어스로 부터 에오스 IP를 확보한 후 6월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후 본격적으로 재론칭 준비에 나섰다.
카카오게임즈와 미스터블루는 기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로 부터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에오스는 최고 레벨 상향과 함께 신규 던전과 신규 캐릭터인 팔라딘이 추가됐다. 또한 이용자에게 불편을 줬던 던전의 입장 횟수 제한이 사라졌으며 경제 시스템과 캐릭터 간 밸런스도 개선됐다.
또한 처음 게임을 접하는 이용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초반 레벨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파티 던전도 난이도를 낮춰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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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에오스의 재론칭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과거 출시 당시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당시 문제가 됐던 운영과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검은사막, RF온라인 등으로 경험을 쌓은 카카오게임즈가 적극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신작 온라인 게임이 적은 대신 다시 시작하는 게임이 많은 한 해인 것 같다"며 "올해 초 재론칭한 테라가 좋은 결과를 거둔 것 처럼 에오스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