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작 '에오스', 다시 날개 펼칠까?

카카오게임즈 통해 재론칭 준비 박차

게임입력 :2016/10/04 15:43

한차례 서비스를 종료했던 '에오스'가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부활한다.

에오스는 정식 출시에 앞서 캐릭터와 아이디를 선점하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캐릭터 생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검은 사막을 성공적으로 서비스 하며 온라인 게임 운영능력을 선보인 카카오게임즈가 에오스도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진행 중인 에오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미스터블루(대표 조승진)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의 사전 공개서비스를 오는 6일 실시한다.

지난 2013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에오스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성과 높은 수준의 그래픽으로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PC방 점유율 10위권에 오르는 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업데이트와 밸런스 부족으로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지난 2015년 10월,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후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인 미스터블루가 개발사인 엔비어스로 부터 에오스 IP를 확보한 후 6월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후 본격적으로 재론칭 준비에 나섰다.

에오스.

카카오게임즈와 미스터블루는 기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로 부터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유지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에오스는 최고 레벨 상향과 함께 신규 던전과 신규 캐릭터인 팔라딘이 추가됐다. 또한 이용자에게 불편을 줬던 던전의 입장 횟수 제한이 사라졌으며 경제 시스템과 캐릭터 간 밸런스도 개선됐다.

또한 처음 게임을 접하는 이용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초반 레벨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파티 던전도 난이도를 낮춰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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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스 스크린샷.

관련 업계에서는 에오스의 재론칭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과거 출시 당시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당시 문제가 됐던 운영과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검은사막, RF온라인 등으로 경험을 쌓은 카카오게임즈가 적극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신작 온라인 게임이 적은 대신 다시 시작하는 게임이 많은 한 해인 것 같다"며 "올해 초 재론칭한 테라가 좋은 결과를 거둔 것 처럼 에오스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