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신예, 인기 급등...“순위 지형도 변화”

애니팡3 구글, 애플, 원스토어 3대 마켓 인기 1위

게임입력 :2016/09/30 11:36

모바일 게임 순위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중견 게임사의 신작이 이끌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이 출시된다고 알려진 만큼 향후 모바일 게임 순위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또 다시 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신작들이 고른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애니팡3가 출시 삼일만에 구글, 애플, 원스토어 3대 마켓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인기로 보면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의 퍼즐 게임 애니팡3가 단기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 게임은 출시 삼일도 안 돼 3대 마켓인 구글, 애플, 원스토어의 인기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7일 정식 출시된 애니팡3는 애니팡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이 게임은 퍼즐 게임에 길 찾기, 장애물 제거, 보석 이동, 조각 맞추기 등의 미션을 결합했고, '애니팡'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게임 연출과 플레이 방식이 전작과 다른 게임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사전 예약에 100만 명이 몰린 애니팡3는 이날 기준 90만 누적 다운로드를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3 외에도 애니팡1, 애니팡2, 애니팡 포커, 애니팡 사천성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매출로 보면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해전1942: 국가함대전’(7위),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8위), ‘몬스터슈퍼리그’(9위) 등의 신작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타임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있는 해전1942: 국가함대전는 함선과 잠수함 등을 수집해 육성하고 해양에서 전투를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넥슨의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는 미소녀와 메카닉을 결합한 SRPG 장르다. 몬스터슈퍼리그는 몬스터를 수집하고 전투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포획 RPG다.

반면 오랜 시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게임도 있다. 출시 1~2년이 넘었지만 구글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넥슨의 피파온라인3M, 웹젠의 뮤오리진,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별이되어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인기작은 업데이트를 무기로 인기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중 뮤오리진은 원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관련기사

업계 일각은 모바일 게임 순위는 계속 변했고 앞으로도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장 내달 출시되는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와 삼국지조조전온라인 등이 순위 변위를 주도할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게임 순위를 보면 신예의 약진이 눈에 띈다. 애니팡3 뿐 아니라 해전1942, 마스터오브이터니티 등이 순위 지형도의 변화를 이끌었다”면서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이 출시되는 만큼 기존 지형도에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