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LG전자의 ‘V20’ 공시 지원금을 29일 일제히 공개했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는 이통사는 KT로, 10만원이 넘는 고가 요금제 사용자에 최대 24만7천원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최대 공시 지원금은 각각 21만6천원, 17만7천원이다.
사용자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하는 요금제를 보면 KT가 ‘LTE 데이터 선택 65.8’로 개통할 경우 15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59.9’ 요금제 선택 시 13만원을, SK텔레콤은 ‘밴드 데이터 퍼펙트’ 요금제 선택 시 10만1천원을 지급한다.
이통 3사들이 V20 공시 지원금을 최대 20만원대 중반으로 책정하면서, 소비자들로서는 요금에서 20% 할인 받는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KT 고객이 가장 비싼 ‘LTE 데이터 선택 109 요금제’를 선택하면 2년 간 총 52만8천원을 요금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공시 지원금에 2배가 넘는 액수다. LG유플러스 역시 데이터 100 요금제를 선택하고 선택약정할인을 받게 되면 2년 간 총 52만8천원을 절약하게 된다. 이럴 경우 소비자들이 실제로 내는 기기 할부원금은 37만1천800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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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0는 세계 최초로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하고 오디오 브랜드 'B&O 플레이'와 협업해 높은 수준의 스마트폰 사운드를 구현한 제품이다. V20와 함께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도 B&O 플레이가 디자인 및 튜닝을 진행했다.
또 신제품은 ▲전후면 광각카메라 ▲하이파이 레코딩 기능 ▲최신 안드로이드 7.0 누가 운영체제 등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세컨드 스크린'과 'UX 5.0+'를 적용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출고가는 89만9천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