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보석2, 온라인게임 향수 모바일에서 되살린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 김종옥 개발이사 인터뷰

게임입력 :2016/09/28 11:08

“온라인게임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성을 모바일에서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온라인게임 붉은보석의 후속작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붉은보석2: 홍염의 모험가들(이하 붉은보석2)는 오는 29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붉은보석은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10년 이상 높은 인기를 얻으며 서비스를 진행해 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네시삼십삼분(이하 4:33, 대표 장원상, 박영호)이 서비스하고 엘엔케이로직코리아(대표 남택원)가 개발 중인 이번 붉은보석2는 전작에 이어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 김종옥 개발이사.

붉은보석2의 개빌을 총괄한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김종옥 개발이사는 “전작의 느낌을 바탕으로 액션성과 이용자 간의 소통 등 온라인 게임의 향수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게임에 대해 소개했다.

붉은보석2는 원작의 마을을 구현하고 몬스터도 1편에서 유명했던 오우거 코볼트 등의 몬스터가 등장하는 등 원작의 느낌을 주는 것에 주력했다.

전투도 탱커, 딜러, 힐러로 역할을 나눠 팀을 이루는 온라인게임의 전통적인 시스템인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타격감과 액션성을 더해 보는 재미도 강화했다.

장비 역시 전작에 등장했던 무기와 방어구를 포함시켰다. 또한 같은 장비라고 하더라도 접두사와 접미사에 따라 능력치가 달라지는 방식을 채용해 온라인게임에서 느낄 수 있었던 파밍의 재미도 제공한다.

붉은보석2 플레이장면.

김종옥 이사는 “이 게임은 전작의 100년 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세계관도 그대로 이어지고 붉은보석을 대표하는 변신 시스템도 그대로 게임에 녹여냈다.”며 전작을 플레이해본 이용자라면 기억을 많이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게임은 마을에서 다른 이용자와 함께 모닥불에 버프를 받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감성적인 콘텐츠 등 온라인에서 볼 수 있었던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김 이사는 “온라인 게임은 마을에서 NPC에게 퀘스트를 받고 물가에서 낚시를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필드에서 우연히 만난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고 함께 게임을 즐기고 관계가 깊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이 묘미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재미를 이용자가 모바일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출시 후 첫 업데이트를 통해 다른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실시간 레이드와 이용자가 자신의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개인상점도 준비 중이다.

붉은보석2 플레이장면.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모바일기기로 환경이 바뀐 만큼 이에 맞춘 콘텐츠와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 자신이 현재 사용하지 않는 동료를 다른 던전에 보내 성장을 시키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원정시스템을 비롯해 자동전투 등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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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붉은보석이 대만, 일본 등지에서 10년 이상 서비스를 지속하며 인지도를 쌓아 올린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붉은보석2의 글로벌 진출 계획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종옥 이사는 “특정 국가를 공략하기 보다 우선은 한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붉은보석2는 이용자가 즐겨 주시길 하는 바람으로 개발진이 모두 사력을 다해 재미있게 만들려 했으니 출시 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즐겨주시기 바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