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 내년 클라우드 전자문서로 글로벌 공략

1월 베타버전 출시하고 8월 정식 서비스

컴퓨팅입력 :2016/09/27 18:23

송주영 기자

포시에스가 내년 1월 전자문서 솔루션 '오즈 이폼(OZ e-form)' 클라우드 베타버전 개발을 완료하고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27일 조종민 포시에스 대표이사는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에서 열린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모인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도 오즈 수츨을 위해 계속 노력중”이라며 “클라우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폼을 클라우드 버전으로 내년 1월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폼은 기업보고서 디자인, 배포, 운영, 관리에 이르기까지 통합 지원하는 전자 문서 솔루션으로 HTML5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이폼을 표준으로 채택한 바 있으며 몽골 유니텔도 사용하고 있다.

포시에스가 27일 제8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조종민 의장이 주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포시에스는 내년 1월 이폼 세계 시장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1월 출시는 베타버전으로 정식 서비스에 앞서 시범 운영하며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정식 버전 출시는 내년 8월로 계획했다.

1차 공략 시장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 시장이다. 박미경 대표이사는 “모든 나라에 한꺼번에 서비스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아시아를 시작으로 서비스 국가를 차차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시에스는 지난 2014년 일본에 이어 지난해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립하고 아시아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포시에스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보금자리도 새로 마련했다. 최근 강남 논현동에 235억원에 사옥을 매입해 올해 연말이나 내년초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글로벌 도약 의미에서 강남에 새로운 사옥을 마련했다”며 “은행 차입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한편 포시에스는 이날 지난 6월말 끝난 제8기 영업보고서를 승인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포시에스 매출액은 136억원으로 전년도 130억원 대비 4%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44억3천만원으로 전년도 43억6천만원 대비 1.6%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32%로 지난해 이어 30%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포시에스는 이날 보통주 1주당 100원 현금배당, 0.05주 주식배당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