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검호2, 무협 마니아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

넥슨 손정 과장, 이태영 PM 인터뷰

게임입력 :2016/09/23 10:45

모바일 무협 역할수행게임(RPG) 삼검호2가 출시 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4년 출시해 높은 성과를 거둔 삼검호의 후속작으로 무협 세계관을 잘 살린 스토리와 액션으로 호평받고 있다.

판교 넥슨 사옥에서 진행한 손정 과장과 이태영 PM은 2년 이상 서비스를 진행 중인 전작 삼검호처럼 이용자와 함께 꾸준히 서비스를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인터뷰에 앞서 손정 과장은 "예상하지 못한 서버 접속오류가 있어서 원인을 파악하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지금까지 모니터링 중에는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신중을 가하고 있다.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지난주 발생한 서버 이상에 대해 사과했다.

넥슨 모바일 사업1팀 손정 과장, 이태영 PM.

이어서 이태영 PM은 "무협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출시 전부터 삼검호2에 관심이 높았다. 출시 후에도 열심히 즐겨주고 있어서 이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넥슨이 이용자에 맞춘 최적의 서비스를 위해 집중하고 있는 것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게임을 개선하는 것이다.

특히 개발사인 윈드플레이가 중국에 있어 주요 사안에 대한 피드백이 늦어질 수 있어 출시 전부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최적화하는 것에 주력했다.

수정 전 중국 버전 삼검호2.

손정 과장은 "긴급한 상황은 당일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을 정도로 최적화 됐지만 개인적으로는 실제 문제 해결까지 이뤄지는 과장이 더 빨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넥슨 국내 이용자에 맞춘 현지화에 주력했다. 중국에서 선호하는 붉은색을 줄이고 이용자 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해 윈드플레이의 디자이너 한국으로 초청해 넥슨의 그래픽 디렉터가 UI관련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더불어 30만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대사와 용어를 국내 이용자에 맞게 자연스럽게 한글화했다.

다만 스킬명과 연출에 등장하는 한자는 무리하게 한글로 번역하는 것은 오히려 어색할 수 있어서 이는 유지한다. 대신 자막으로 기술명과 사용자의 이름을 한글로 보여줘 원작의 느낌을 해치지 않고 무협의 묘미를 살렸다.

국내 이용자에 맞춰 수정된 삼검호2.

이태영 PM은 "현지화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은 이용자인 만큼 그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려 한다. 비공개 테스트에서도 이용자들이 제안했던 의견이 UI 등에 많이 반영됐다."며 "한번은 이용자가 온천 콘텐츠를 여름에는 해수욕으로 바꾸면 어떻겠냐는 의견을 진지하게 고려하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손정 과장은 빠른 피드백, 안정적인 현지화와 함께 중요하게 여기는 목표로 지속적인 서비스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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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과장은 "국내에 무협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가 많은데 이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금방 서비스를 종료하지 않을지 우려를 하는 것을 많이 봐왔다."며 "전작인 삼검호가 2년 이상 서비하고 있는 만큼 삼검호2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하며 모바일 게임이 무협 게임을 사랑하는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윤 PM은 "우리 목표는 장기적으로 삼검호2를 이끌어가는 것이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아 불편함도 있을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 알려주시면 적극 수렴하고 있으니 많은 의견 주시면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윈드플레이와 함께 안정적인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려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