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이 새로운 혁신기업을 키우기 위해 기존 산업 위주로 되어있는 규제 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지디넷코리아 주최로 1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한국형 4차산업혁명 준비를 위한 미래전략 민관 특별 소통회에 참석해 "글로벌 벤처 생태계 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20위권 중반에 머물렀다"면서 "보고서에 포함된 10여개 평가항목 중 기술, 인력, 인프라는 상위권에 랭크 됐지만 작은 내수 시장과 벤처 창업을 장려하지 않는 문화, 국제화 역량, 경쟁 등 네 가지 항목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경쟁 부문에서 최하위 평가를 받은 것은 혁신적인 기술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공정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특히 새로운 혁신기업이 나타났을 때 기존 산업과 이해관계 때문에 규제로 뒤집히는 경우가 있는 만큼 혁신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새로운 규제가 필요한 것이 아닌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4차 산업혁명 민관 소통회’ 기획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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