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카카오 부사장이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산업을 키우기 위해 규제의 틀을 기존의 포지티브 규제에서 네거티브 규제 체계로 바꿔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부사장은 지디넷코리아 주최로 1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한국형 4차산업혁명 준비를 위한 미래전략 민관 특별 소통회에 참석해 "택시나 드라이버, 가사도우미, 헤어샵 등 신규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진행하다보니 예상치 규제가 툭툭 튀어나온다"면서 "저희 같은 큰 규모의 회사도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는데 스타트업들이 이런 암초에 부딪힌다면 한국의 O2O 산업의 미래를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어비앤비 같은 미국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 같은 경우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분야는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내에서는 4차산업혁명에 대한 대응 차원이 아니라 골목상권 침해 같은 단순한 프레임으로 O2O 산업을 보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 민관 소통회’ 기획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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