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CRF1000L 아프리카 트윈' 출시...1천890만원

사전계약 고객에 정품 탑박스·패니어 케이스 할인 혜택

카테크입력 :2016/09/19 15:10

정기수 기자

혼다코리아는 어드벤처 모터사이클 'CRF1000L 아프리카 트윈'을 출시하고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부터 26일까지 사전예약 이벤트도 실시한다. 공식 딜러를 통해 예약한 고객에게는 아프리카 트윈 전용 탑박스 세트 및 패니어 케이스를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혼다 아프리카 트윈은 다카르 랠리를 수 차례 석권한 모터사이클이다. '트루 어드벤처(True Adventure)'라는 컨셉트로 개발된 신형 CRF1000L은 역대 모델의 특성을 계승하면서 혼다가 지난 10년간 개발해 온·오프로드 모델의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채용, 일상의 교통수단은 물론 대륙 횡단 여행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혼다 CRF1000L 아프리카 트윈(사진=혼다코리아)

외관은 '고 애니웨어(Go Anywhere)'를 디자인 컨셉트로 잡고 오리지널 아프리카 트윈과 CRF랠리 디자인을 이어받아 도전적이고 모험심을 자극하는 스타일링을 구현했다. 또 초대 아프리카 트윈의 풍모를 계승한 듀얼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했고 경량화된 차체를 적용했다.

설계부터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998cc 수랭식 병력 2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88마력, 최대토크 9.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혼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오프로드 세팅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기본 적용했다. 효율적 연비와 쾌적한 크루징 성능을 지원하는 'D모드', 스포티한 주행과 3단계 시프트 패턴 선택이 가능한 'S모드'의 오토매틱 모드와 라이더가 직접 변속하는 'MT(수동) 모드' 등 라이더의 기호와 노면 상태에 따라 5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다양한 첨단 기술도 탑재했다. 'G 스위치'를 사용하면 스로틀 조작에 의한 구동력 변화가 리어휠에 즉각적으로 전달돼 오프로드에서 보다 역동적인 주행과 컨트롤을 경험할 수 있다. 거칠고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효율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HSTC(Honda Selectable Torque Control)'는 3단계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ECU가 ABS센서를 통해 리어휠의 미끄러짐을 계산해 연료 분사량을 조절함으로써 리어 타이어의 슬립을 부드럽게 조절한다.

아울러 전륜 21인치, 후륜 18인치의 정통 오프로드 사양의 스포크 휠 장착, 프론트230mm·리어 220mm 풀 어져스터블 서스펜션 탑재, 리어 휠에 on·off 전환이 가능한 ABS 등도 적용했다. 이밖에 870mm에서 850mm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한 시트를 채용했고 사이드 및 탑케이스, 각종 가드 등 오프로드와 장거리 주행을 위한 다양한 액세서리도 장착할 수 있다.

관련기사

CRF1000L은 빅토리 레드, 트리컬러 2가지 스페셜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1천890만원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CRF1000L은 모터사이클 마니아들이 가장 기대하는 모델 중 하나로, 혼다만의 도전정신과 승리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뜻 깊은 모터사이클"이라며 "라이딩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CRF1000L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진정한 어드벤처를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