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삼성 갤럭시노트7 공식 리콜 요청

삼성, US 노트7 교환 프로그램 발표

홈&모바일입력 :2016/09/16 07:56    수정: 2016/09/18 08:17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14일(현지시각) 자국에서 판매된 갤럭시노트7 전체 물량에 대해 리콜(goo.gl/qwKRMj)을 공식 요청했다.

지난 15일까지 현지에서 판매된 전체 물량 대상이다. CPSC는 인접국가인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함해 미국 등지의 리콜 물량을 약 100만대로 추산했다.

CPSC에 따르면 총 92건의 배터리 과열 사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55건이 자산 피해를 입었고, 26건은 화상 등을 동반했다.

삼성 미국법인(SEA) 측은 21일 이전에 리콜 대상 제품의 교체 물량이 준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자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 그 다음날부터 글로벌 물량 판매를 중단한 뒤 소비자들에 교체를 요구해왔다.

CPSC는 소비자들에게 재차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끈 뒤 사용을 중지하고 교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US셀룰러 등 현지 통신사와 베스트바이와 같은 양판점의 리콜 관련 정보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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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법인의 팀 백스터 사장은 이날 별도 성명을 내고 “소비자 안전은 항상 회사가 중시하는 최고 가치”라면서 “안전 문제를 고려해 현재 CPSC와 협력을 통해 갤럭시노트7 리콜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리콜 요청과 함께 삼성전자는 CPSC의 승인을 받은 ‘US 노트7 교환 프로그램(goo.gl/R68Hu1)’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