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엔드타임아레나, 첫 CBT 이용자 반응 ‘합격점’

마블 캐릭터 활용한 게임성과 안정성 호평

게임입력 :2016/09/12 16:34

마블엔드타임아레나(이하 META)의 첫 국내 비공개 테스트(CBT)가 이용자로부터 예상보다 높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META는 미국 마블코믹스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게임으로 올해 온라인게임 기대작 중 하나다.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는 다수의 이용자들은 애니메이션과 영화로 보던 영웅을 골라 싸우는 점과 기본에 충실한 재미에 호평을 보냈다. 다만 첫 테스트인 만큼 밸런스와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게임성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마블엔드타임아레나.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신작 META의 1차 비공개 테스트를 마친 후 확보한 데이터와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META의 플레이 방식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유사하다. 양쪽 5명의 이용자는 상대 진영 본진을 부수기 위해 전장 흩어져 있는 거점을 점령하고 상대를 몰아붙여야 한다. 또한 다른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맵이 작아 소규모 고전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헐크, 닥터스트레인지, 스파이더맨 등 18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캐릭터들은 아이템을 구입하지 않는 대신 레벨업을 하며 얻은 어떤 특성 포인트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스킬에 추가 효과가 붙기 때문에 같은 캐릭터라고 해도 이용자에 따라 다르게 활용할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한 이용자들은 마블 캐릭터들의 능력이 개성적으로 표현됐으며 타 MOBA에 비해 플레이타임이 짧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마블엔드타임아레나 플레이 장면.

리***라는 이용자는 “내가 좋아하는 마블 캐릭터를 이용해 MOBA를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해서인지 몰입감이 높았다”고 글을 남겼다.

노***라는 다른 이용자는 “플레이 시간은 짧지만 지속적으로 전투가 일어나고 상황이 변해서 몰입감이 높았다. 그리고 누가 잘하고 못하고 평가가 어려워서 이용자 간에 분쟁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 점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META는 이번이 국내 첫 테스트였지만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호평을 받았다. 지난 로스트아크 테스트에서 보여준 노하우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이다.

다만 아직 1차 테스트인 만큼 밸런스와 부자연스러운 캐릭터 애니메이션, 부족한 타격감 등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더불어 도움말 기능 등이 불편해 초반 적응이 어려웠고 이번 테스트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이용자가 적었던 점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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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온라인게임이 줄어들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로스트아크에 이어 META를 선보이는 스마일게이트가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로스트킹덤에 이어 META까지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며 “첫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은 META가 다음 테스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