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층 밝아진 화면, 더 빨라진 프로세서, 방수 기능과 GPS를 탑재한 애플워치2를 가지고 돌아왔다.
애플은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특별 행사를 열고 신제품 아이폰7와 애플워치2를 공개했다.
씨넷은 7일 애플워치2을 제품 발표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새로워진 애플워치 2의 주요 특징은 방수 기능과 GPS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점이다. 애플워치2에서는 스마트폰 없이도 달리기나 자전거 탈 때의 운동 기록을 추적할 수 있고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올해 크게 히트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올해 말 애플워치 속으로 들어온다. 스마트폰을 켜지 않아도 근처에 있는 포켓몬들을 애플워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포켓스탑에 근접하면 애플워치에서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애플워치2는 최신 애플워치용 운영체제 워치OS 3와 함께 출시된다. 지난 6월에 발표된 워치OS 3는 기존에 비해 속도가 7배 빨라지며 핏비트나 가민 등의 피트니스 추적기처럼 친구들과 함께 활동량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또, 명상과 심호흡을 도와주는 ‘브리스(Breathe)’ 같은 앱도 추가 된다.
또, 전작보다 두 배 밝아진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화면 밝기는 기존의 2배인 1천 니트로 높아졌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추가해 속도가 최고 50% 빨라졌고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달아 그래픽 성능이 2배로 향상됐다.
이번에 크게 달라진 부분은 방수 기능이다. 방수 기능을 강화돼 50m 수심에서도 견딜 수 있으며, 워치에 달린 스피커를 이용해 물을 밀어낸다고 애플은 밝혔다. 강화된 방수기능을 통해 운동량 추적 기능을 수영 영역까지 확장했다. 수영 시간, 수영할 때 칼로리 소모량 등도 제공한다.
애플은 나이키와 협업의 결과물인 '애플워치 나이키 플러스'도 발표했다. 애플워치 나이키 플러스는 러닝에 최적화된 애플워치로 달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고려해 잘 늘어나고 가벼운 소재로 제작됐다. 또, 에르메스와 협력해 새로워진 밴드 컬러와 스타일을 추가했다.
위치정보시스템(GPS)을 내장해 스마트폰 없이도 주행 거리나 속도 등을 자체 기록할 수 있다. 운동이 끝나면 자신이 달린 거리를 지도로 확인할 수 있으면 구간별 속도 파악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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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이번에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과 함께 새로운 소재인 세라믹 재질을 추가했다. 화이트 색상의 애플워치는 스테인레스보다 4배 단단하다.
애플워치2의 가격은 369달러(약 40만2000원). 오는 9일부터 사전주문을 시작하며 16일 출시된다. 나이키와 협력해 만든 '애플워치 나이키 플러스'는 10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