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게임사들이 하반기 대거 공세에 나선다.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 했던 중소 게임사들이 하반기 자사의 주요 기대작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 업계는 했던 게임사들이 기대작을 대거 선보이는 하반기에 어떤 게임이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 데브시스터즈(대표 김종흔, 이지훈),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 파티게임즈(대표 김현수) 등이 하반기 신작 출시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먼저 선데이토즈는 자사의 대표 게임 시리즈인 애니팡의 신작 애니팡3를 이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애니팡3는 전작처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기존 시리즈의 대중성을 계승한 캐주얼 퍼즐 장르로 개발 중이다.
애니팡은 출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1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활성화를 불러일으킨 퍼즐 게임이다
이번 신작은 세계 명작 동화들을 배경 삼아 스테이지를 꾸미고 새로운 규칙과 방법을 더해 기존 애니팡 시리즈와 차별화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퍼즐 게임의 신작인 만큼 애니팡3는 사전 예약 신청자가 첫날 25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출시 후에도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네시삼십삼분도 하반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먼저 지난달 26일 라쿤소프트가 개발한 역할수행게임(RPG) 골든나이츠를 출시했으며 이어서 모험과 포획하는 재미를 강조한 스마트스터디의 몬스터슈퍼리그를 글로벌 동시 서비스 시작했다.
또한 이 업체는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붉은보석2도 이달 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인기 온라인게임 붉은보석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RPG로 변신 시스템을 비롯해 원작의 특징을 살리고 온라인 게임의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액션스퀘어도 자사의 액션 RPG 블레이드 시리즈의 신작 삼국 블레이드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블레이드의 액션성과 삼국지의 캐릭터와 배경 그리고 전략게임의 전략성을 살려 개발 중으로 양 진영의 장수 간 일대일 결투인 일기토를 선보이는 등 삼국지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장기간 이어지던 부진을 아이러브니키로 깬 파티게임즈도 신작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양지를 경영하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아이러브 아일랜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아이러브니키처럼 여성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꾸며졌으며 전작인 아이러브커피, 아이러브파스타보다 더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도 자사의 인기 런게임 쿠키런의 후속작을 3년 만에 공개할 예정이다.
쿠키런은 쉽고 간단한 조작과 귀여운 캐릭터, 꾸준히 이어진 업데이트로 수년간 인기를 이어왔으며 만화책, 인형, 문구류 등 게임 외에도 다양한 방면으로 IP를 확장해왔다.
쿠키런2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이에 앞서 3분기에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소프트론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썸에이지(대표 백승훈)는 다스에이지와 넥스트에이지 2개의 자회사를 설립해 개발과 서비스를 강화한다.
다스에이지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게임사와 공동으로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해외 게임을 국내 시장에 배급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썸에이지에 인수된 하울링소프트가 사명을 바꾼 넥스트에이지는 현재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일인칭슈팅(FPS)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썸에이지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전략 게임 인터플래닛과 슈퍼맨, 배트맨, 할리퀸 등이 등장하는 DC코믹스의 지적재산권(IP)를 소재로 한 RPG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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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체들이 대거 신작을 준비하면서 업계 관련 업계는 정체화된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변화가 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의 중소 게임사들이 있게 한 히트작들의 후속작이 대거 공개를 앞두고 있다”며 “이러한 게임들이 외산게임의 공세가 강해지고 변화가 줄어든 국내 게임시장에 활기를 띄울 수 있도록 만들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