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추석 때 이동통신 '먹통' 없다

‘특별소통대책’ 수립…13~18일 비상 상황실 운영

방송/통신입력 :2016/09/06 08:28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추석 연휴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원활한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특별소통대책'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연휴 전날인 13일 오후부터 이동통신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고객들의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에 영향이 없도록 트래픽 집중지역을 중심으로 시스템 용량 증설 및 이동기지국 배치를 마쳤다.

SK텔레콤은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 등에서는 평시 대비 300% 이상 이동통신 트래픽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추석 당일에는 공원묘지→국도→고속도로 순으로 이동통신 트래픽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총 시도호(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는 평시 대비 8% 이상, 데이터 사용량은 1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휴기간 고객들이 애용하는 서비스인 T맵 점검도 마쳤다. SK텔레콤은 T맵 서비스 개방에 따라 이번 연휴기간 사용량이 평시 대비 81%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용 서버 용량을 증설하고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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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고객 보호에도 나선다. 추석 연휴에 발생 가능한 '추석 인사', '선물 택배'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메시지 패턴으로 스미싱 여부를 판단하는 '스마트아이' 시스템을 활용해 스미싱 문자를 신속하게 탐지해 차단하는 등 고객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6일간) 총 2천여 명의 인원이 비상근무 한다는 방침이다. 7일부터 8일까지는 전국 자사 네트워크 부서가 참여하는 '특별소통대책' 모의훈련을 시행하며, 모의훈련을 통해 구축된 시스템 용량 및 분산 대책 등을 사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