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발화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결함을 인정하고 소비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판매된 100만대 이상의 제품을 전량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일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갤럭시노트7 자체 품질 분석 결과와 향후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신제품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소손 현상으로 사용 중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과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되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고개숙여 사과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소손 현상이 접수됐으며 배터리 셀이 원인으로 확인됐다"면서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제보가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현재까지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국내 소비자들은 19일부터 새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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