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 "셀프등록 비율, '뉴SM5 플래티넘' 제일 높아"

카테크입력 :2016/09/02 12:10

정기수 기자

SK엔카닷컴은 올 상반기(1~6월)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매물 중 자신의 차를 직접 판매하기 위해 셀프등록 서비스로 등록한 자동차 모델별 비율을 조사한 결과, 르노삼성 '뉴SM5 플래티넘'이 24.7%로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SK엔카의 셀프등록 서비스는 내 차 사진을 찍고 원하는 가격에 등록해서 직접 팔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판매할 경우 구매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거래가 되기 때문에 판매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르노삼성 SM5 시리즈는 이번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르노삼성 뉴SM5 플래티넘 외에도 뉴 SM5(신형)와 SM5가 각각 3위와 9위에 올라, SM5를 소유한 차주가 다른 모델보다 차를 직접 파는 성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 SM5 플래티넘(사진=SK엔카)

또 이번 조사에서 쉐보레 스파크, 기아 올 뉴 모닝 등 경차가 전체 10개 순위 가운데 4개 순위를 차지해 차량 가격이 낮은 경차의 차주가 차량 판매 시 경제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엔카 홈페이지의 상반기 등록대수 조사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그랜저 HG, 그랜드 스타렉스, YF쏘나타 등의 모델은 이번 조사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그랜저 HG가 10.5%를 기록해 26위를 차지했으며 그랜드 스타렉스 7.8%(32위), YF쏘나타 11.8%(19위)를 기록했다. 이들 모델의 경우 상대적으로 영업용 법인차의 비율이 높아 셀프등록의 이용 비율이 낮은 것으로 SK엔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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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국산 SUV모델인 싼타페 DM(11.7%), 모하비(11.3%), 스포티지 R(12.0%)과 투싼 ix(11.7%) 역시 비교적 낮은 셀프등록 이용률을 기록했다.

SK엔카 관계자는 "SUV모델이 낮은 수치를 기록한 이유는 시간을 들여 셀프등록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중고차 시장에서 이미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하고 있어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차량 가격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