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조재환 기자>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퀀텀닷 TV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윤부근 사장는 1일 오후(현지시각) 독일 베를린 웨스틴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10년동안 퀀텀닷 디스플레이로 TV 시장을 열어갈려고 한다”며 퀀텀닷 TV에 대한 자신의 애정과 관심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년동안 세계 TV 시장 1위에 오른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업계 사상 드문 일이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TV로 이 추세를 이어보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TV 시장은 소재의 안정성이 높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전력 사용량, 대량 생산, 가격 등에서 유리한 무기물 소재가 시장을 이끌어 왔으며 ‘퀀텀닷’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윤 대표가 OLED 대신 퀀텀닷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번 언급하자 OLED 시장 가능성에 대해 묻는 기자들이 질문들이 많았다.
윤 대표는 이에 대해 “10년을 내다보고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준비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퀀텀닷 디스플레이로 TV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표는 또 퀀텀닷 디스플레이의 강점을 자신하는 이유를 ‘사용환경’으로 들었다.
그는 “TV 사용환경을 살펴보면 퀀텀닷을 능가하는 디스플레이가 없다”며 “지속적으로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발전시키고 혁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프리미엄 가전, IoT, 3D프린터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윤 대표는 “삼성전자 내부에서 3D프린터 관련 시제품을 만들기 위한 여러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기회가 온다면 삼성전자도 언제든지 3D 프린팅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열린 IFA 2016 기자간담회에서 3D프린팅 업체 메이커봇과 손잡고 3D프린팅 관련 전문 교육 확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윤 대표는 지난 CES 2016에 이어 IFA 2016에서도 자동차와 IoT(사물인터넷)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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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표는 “자동차를 주행할 때 IoT(사물인터넷)가 접목된다면 운전습관, 자동차 연비 분석, 주행 피드백 등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보여진다”며 “IoT가 경쟁의 축을 바꾼다고 보면 업계에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 2016에서 ‘발상의 전환’이라는 전시 테마를 가지고 TV, 가전, 스마트폰 등을 전시했다. IFA 2016은 2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