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 눈에 띄는 IT 제품은?

전 세계 IT 신제품 한 자리에서 만나

홈&모바일입력 :2016/09/01 14:53    수정: 2016/09/01 18:29

국제가전박람회(이하 IFA) 2016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6은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중 하나로 전 세계 IT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IFA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많은 회사들이 신제품 발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씨넷은 이번 IFA 2016에서 우리의 눈을 사로잡게 될 제품을 뽑아 31일(현지시각) 소개했다.

■ 삼성전자 기어S3

삼성전자는 IFA 2016 개막 하루 전날 미디어와 협력사 등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스마트워치 기어S3을 공개했다. 기어S3는 작년에 출시한 기어S2의 후속작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몸체에 전통적인 시계 느낌을 극대화 해 정교하게 디자인한 제품이다.

기어S3 (사진=씨넷)

기어S3는 견고한 스틸 몸체에 22mm 표준 시계줄을 채택해 개인의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교체할 수 있으며,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운영체제는 기어S2와 마찬가지로 타이젠 운영체제가 탑재되었고, 안드로이드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크기는 전작과 비교해 다소 큰 편이다. 그 이유는 배터리에 있다. 기어S3는 380mAh 배터리를 갖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4일 동안 지속된다고 삼성 측은 밝혔다. 모든 모델은 GPS를 탑재해 다양한 피트니스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레노버 요가 북, 요가 탭 플러스

레노버도 IFA 행사에 앞서 다양한 신제품들을 발표했다. 레노버가 발표한 제품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얇은 투인원 노트북인 요가북이다. 이 제품을 접었을 때 두께는 9.6mm에 불과해 노트북이라기 보다는 얇은 책에 더 가깝다.

레노버 요가북 (사진=씨넷)

요가북은 360도 회전하는 풀HD 10.1인치 터치스크린 화면을 탑재했고, 신기한 점은 물리적 키보드 대신 디지털 키보드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이 키보드는 키보드로도 사용할 수 있고 스타일러스 펜을 쉽게 사용하는 용도로도 변신할 수 있다. 가격은 안드로이드 버전은 499달러, 윈도우 버전은 599달러에서 시작하며, 9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레노버 요가 탭 플러스 (사진=씨넷)

10.1인치 태블릿인 요가 탭 플러스는 전작인 요가 탭 3 프로처럼 TV와 동영상 시청에 최적화 된 엔터테인먼트 전용 태블릿이다. 전작과 비교하면 태블릿을 세워놓고 동영상을 볼 때 유용한 내장 받침대는 그대로 유지하되 빔 프로젝터 기능이 제외했다.

■ 모토로라 모토Z 플레이, 핫셀블라드 트루 줌 카메라 모듈

모토Z 플레이 (사진=씨넷)

모토Z 플레이는 모토로라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토Z 시리즈의 하위 모델이다. 이 제품도 모토Z처럼 보조배터리, 빔프로젝터 등의 모듈형 액세사리를 장착해서 쓰는 ‘모토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9월 8일 출시될 예정이며, 통신사를 통해 구매하면 408달러, 언락폰으로 살 경우에는 450달러(모토Z의 경우 700달러)다.

핫셀블라드 카메라 모듈 (사진=씨넷)

레노버는 모토Z 스마트폰에 모듈로 장착해서 쓸 수 있는 핫셀블라드 카메라 모듈을 함께 발표했다. 이 카메라 모듈은 1200만 화소의 오토포커스를 지원하는 광학식 10배 줌 렌즈가 탑재됐다. 만약 당신이 모토Z 사용자이며, 사진을 많이 촬영한다면 이 제품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 에이서 프레데터 21X, 스핀7

에이서 프레데터 21X (사진=씨넷)

에이서가 프레데터 21X라는 특이한 게이밍 노트북을 내놨다. 이 제품은 무게가 8kg로, 손에 들기에 힘겨울 정도로 무겁다. 세계 최초로 커브드 스크린을 갖춘 노트북으로, GTX 1080 GDDR5X 8GB SLI를 2개나 장착하고 기계식 키보드도 갖춰 VR 게이밍 PC 이상으로 파워풀하다. 가격은 약 5,000달러,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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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스핀7은 360도로 스크린이 회전하는 컨버터블 노트북이다. 이 모델 역시 컨버터블 치고는 매우 얇고 가볍다. (두께 10.98mm, 무게 1.2kg)

다이슨 핫플러스 쿨링크 (사진=씨넷)

■ 다이슨 핫플러스 쿨링크다이슨은 올해 초 선풍기와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퓨어 쿨링크 출시에 이어, 여기에 히터 기능까지 추가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선풍기, 히터, 공기청정기로 사시사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스마트폰 앱을 연동해 기기를 작동하고 실내의 대기 오염상태 및 습도, 온도 확인 및 기기 조절이 가능하다. 가격은 60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