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급증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중형세단 SM6가 호조를 보였고, 수출은 닛산 로그가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은 8월 내수 7천713대, 수출 7천527대 등 총 1만5천240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51.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24.4% 늘었다. 지난달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전 모델의 판매가 고르게 늘며 전월 대비로도 4.9%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SM6는 4577대로 전월 대비 1.5% 판매가 늘었다. 지난달 판매가 시작된 디젤 모델 SM6 dCi는 693대가 출고됐다. SM6 전체에서 SM6 dCi가 차지하는 판매 비중은 15.1%에 달한다. 경쟁 중형세단의 디젤모델 판매 비중은 약 5%에 불과하다.
준대형 LPG 세단 SM7 LPe의 호조에 힘입어 SM7도 770대가 판매되며 전년동월 대비 14.1%가 증가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형 SUV QM3도 전달보다 2.8% 늘어난 1천96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수출 실적도 95.2% 급증했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가 총 6천700대가 선적돼 전년동월 대비 148.2%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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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로그의 올해 누적 수출 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37.3%가 늘어난 총 9만809대다. 지난달 348대를 수출한 QM6(수출명 꼴레오스)는 올해 약 1만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가 닛산 로그와 함께 르노삼성의 하반기 수출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