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한 2017년형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VAN) 모델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로6는 유로5 대비 오염물질의 배출을 저감시켜야 하는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로 소형 상용차의 경우는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질소산화물(NOx)은 55%, 입자상물질(PM)은 10% 가량 저감시켜야 한다.
2014년부터 유로6가 국내에도 도입되면서 대형 상용차와 승용차(RV 포함)는 이미 적용을 마쳤으며 소형 상용차의 경우 신차는 지난해 9월, 기존 판매되던 차량은 올해 9월부터 적용을 받는다. 현대차는 소형 상용차로 분류되는 포터Ⅱ와 그랜드 스타렉스 밴 모델에 유로6 환경법규를 만족하는 신규 엔진을 적용, 디젤 차량 전 모델에 대해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게 됐다.
'2017 포터Ⅱ'는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켜 친환경성을 높인 동시에 트림과 사양을 새롭게 조정했다. 우선 운전석 에어백을 전 트림에 적용(2WD 기준)해 안전성을 높였고 ▲운전자의 시인성을 향상시켜주는 신규 클러스터(계기판) ▲운행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보기 쉽게 표시하는 트립 컴퓨터 ▲전자식 매뉴얼 에어컨을 기본 적용했다.
아울러 ▲전동식 럼버서포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가죽&열선 스티어링휠 ▲전동 폴딩 아웃사이드미러 ▲트리플 턴 시그널 ▲윈도우 스위치 및 키홀 조명 등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의 적용 트림을 확대했다. 또 운영 트림을 조정해 기존 3개 트림에서 ▲스타일 ▲스마트 ▲모던 ▲프리미엄 등 4개 트림으로 확대했다.
특히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 엔트리 모델로 스타일 트림을 운영하고, 최고급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급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은 ▲LED 방향지시등이 내장된 아웃사이드미러 ▲신규 범퍼가드 ▲크롬 베젤 헤드램프 등을 적용했다.
2017 포터Ⅱ의 판매 가격은 초장축 슈퍼캡의 경우 ▲스타일 1천530만원 ▲스마트 1천585만원 ▲모던 1천695만원 ▲프리미엄 1천810만원이다. 유로6 기준 만족으로 인한 불가피한 가격 인상 요인과 각종 사양 추가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가격 책정으로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랜드 스타렉스 밴 모델 역시 2017 포터Ⅱ와 마찬가지로 유로6 엔진을 탑재했고, 기존 왜건 모델에만 적용되던 각종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했다. 우선 자동변속기를 적용할 경우 디젤 전 모델에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함께 적용돼 연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5인승 모델의 최상위 트림에는 크루즈 컨트롤과 열선 스티어링휠을 처음 적용, 왜건 수준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3인승 모델의 최상위 트림에는 기존 5인승 모델에만 적용된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열선 아웃사이드 미러 ▲도어 커티쉬 램프 ▲선바이저 조명 등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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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트림은 유럽 수출형과 동일한 ▲16인치 스틸휠 ▲직물시트(열선시트 미적용) ▲무도장 범퍼 등의 경제형 사양을 적용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했다. 유로6 엔진을 적용한 그랜드 스타렉스 밴은 3인승과 5인승 모두 ▲기본형 ▲스마트 ▲모던 등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3인승 기본형 2천60만원·5인승 기본형 2천105만원 ▲3인승 스마트 2천110만원·5인승 2천155만원 ▲3인승 모던 2천203만원·5인승 모던 2천27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