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닮은 행성 ‘프록시마 b’ 자세히 보기

과학입력 :2016/08/25 14:31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프록시마 센타우리'에서 지구를 닮은 외계 행성이 발견됐다. 이 행성의 이름은 '프록시마 b'. 이 행성은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중 태양과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있는 행성이다.

씨넷은 24일(현지시간) 천문학자들이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중 태양과 최단거리에 있는 외계행성 프록시마 b를 관측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 대학과 퀸메리대학을 주축으로 한 연구진은 16년간의 자료 수집을 바탕으로 해당 내용을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지구와 닮은 행성 프록시마 B의 연구 결과가 실렸다. (사진=씨넷)

■ 프록시마B와 프록시마 켄타우리

프록시마 B는 태양과 가장 가까운 항성 프록시마 켄타우리 주위를 도는 행성이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인 수성보다 훨씬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씨넷에 따르면 태양과 거리가 수성의 5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외계행성 중 가장 처음 발견된 행성은 1995년에 발견된 페가수스자리 51B다. 이후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수많은 외계행성의 존재가 확인되고 있다.

■ 제 2의 지구가 될 수 있을까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프록시마 비의 모습을 상상한 이미지다. 지평선에 보이는 해는 태양계로부터 가장 가까운 별 ‘프록시마 켄타우리’의 모습이며, 오른쪽 상단에 반짝이는 별은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계인 센타우루스자리 알파B의 모습이다.

■ 태양과 얼마나 가깝나

이 사진은 프록시마 B와 프록시마 켄타우리가 태양에서부터 얼마나 가까운지 보여준다. 왼편의 수성의 궤도와 비교해서 볼 수 있다.

■ 물이 있을까?

이 행성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물과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프록시마 B는프록시마 켄타우리 주위를 돌고 있는데 프록시마 켄타우리가 내뿜는 에너지가 약해 온도가 높지 않아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프록시마 b는 지표면이 암석으로 뒤덮여 있으며 태양으로부터 약 4.24광년 떨어져 있고 크기는 지구의 1.3배다.

■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아니다

밤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은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계인 센타우루스자리 알파B다. 프록시마 켄타우리는 그 주위에서 매우 희미하게 빛나는 적색 왜성이다.

■ 작은 별, 큰 발견

프록시마 센터우리는 가장 큰 별인 시리우스 A, 태양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별이다. 행성인 목성보다 약간 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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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장비를 사용했나

그 동안 천문학자들은 3,000개가 넘은 외계행성들을 발견했지만 대부분 수백 광년 떨어져 있어 제대로 된 연구를 진행하지 못했다. 연구진은 프록시마 B 발견에 ESO의 3.6미터 망원경고 스위스 1.2미터 레오나르드 율러 망원경을 사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