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VR야심…전용 플랫폼 곧 나온다

'데이드림' 수주내 출시…구글I/O된 공개된 제품

홈&모바일입력 :2016/08/24 10:50    수정: 2016/08/24 10:51

구글의 가상현실 플랫폼 ‘데이드림’ 출시가 몇 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지디넷은 23일(이하 현지시각) 구글이 수 주 내로 VR 플랫폼 데이드림을 출시할 것이라는 블룸버그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사진=구글

이와 관련 지디넷은 구글이 22일 데이드림 지원이 가능한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를 발표한 것과 같은 연장선에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VR 플랫폼 콘텐츠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붓고 있다. 현재 VR 콘텐츠와 앱을 사들이고 있고 360도 동영상을 만드는 조건으로 유튜브 스타들과 계약을 맺었다. 또 훌루, 넥플릭스, 아이맥스 등 콘텐츠 파트너사와 VR 콘텐츠 제휴를 진행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구글은 훌루, 넥플릭스, 아이맥스 등 콘텐츠 파트너사와 VR 콘텐츠 제휴를 진행했다. (사진=씨넷)

데이드림 플랫폼은 지난 5월에 열린 구글 I/O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구글은 별도의 VR 기기를 선보이는 대신 기존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을 데이드림 생태계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판을 키우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이 자리에서 데이드림 헤드셋을 위한 레퍼런스 디자인만을 발표했다. 공개된 이 레퍼런스디자인을 보면 삼성전자 기어 VR과 비슷해 보인다. 안드로이드 7.0에서 데이드림 지원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는 어떤 VR 헤드셋이 데이드림 플랫폼을 지원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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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초 삼성전자는 “우리는 구글과 오랫 동안 좋은 협력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부분에서 그들과 함께 작업을 계속할 것이다.”며 “우리는 올 가을 구글이 데이드림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계속해서 주목할 것이다.”고 말했다.

HTC가 차기 넥서스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이 때문에 HTC가 데이드림 호환 기기를 내놓을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도 있다고 지디넷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