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개발자 포럼(IDF) 행사 중에 ‘인텔 SoC FPGA 개발자 포럼’을 처음 열었다. 알테라 인수를 통해 FPGA 기술 확대에 노력하는 모습이다. FPGA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를 말한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CEO는 18일(현지시간) FPGA 관련 키노트 연설에 나서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처럼 최근 들어 부상하는 기술에서는 센서, 구동장치, 클라우드에 이르는 영역에 FPGA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물에서 시작돼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워크로드를 감당하기 위해 효율적인 전력 소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네트워크 대역폭 향상과 지연시간 단축 ▲데이터센터 유연성 ▲와트당 성능 관리 등이 중요한데 FPGA가 제격이란 뜻이다.
인텔 측은 “FPGA는 더 높은 유연성을 제공하고 인텔리전스와 효율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병목현상을 제거한다”며 “FPGA 다기능 알고리즘 가속기로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프로그램 가능성을 위한 최고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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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텔은 14나노 공정 기반의 FPGA ‘스트라틱스 10’을 선보였다. 알테라 솔루션을 본격 인텔로 내재화시켰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인텔은 “(향후 주력 사업인) 데이터센터와 사물인터넷(IoT) 부문의 특정 니즈에 맞춰진 파생 제품들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시장과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한 고급 FPGA 제품의 개발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