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하반기 기대작 ‘리니지2:레볼루션’ 공개

"노하우 집대성, MMORPG의 새로운 기준 제시"

게임입력 :2016/08/11 13:27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으로 모바일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대표 권영식)은 11일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볼루션'을 공개하기 위한 간담회를 서울시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은 “넷마블게임즈는 그동안 몬스터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레이븐 스톤에이지 등으로 RPG 대중화에 힘써왔고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올해 넷마블은 레볼루션으로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볼루션은 리니지2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그동항 쌓은 노하우를 집대성해 만든 작품이다. 어떤 MMORPG에서도 보여주지 못한 혁신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모바일 RPG 선두에 섰던 넷마블이 리니지2로 MMORPG의 대중화를 이뤄내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게임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인기 MMORPG 리니지2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온라인 MMORPG와 동일한 수준으로 제작돼 전 지역이 동시접속 가능한 오픈 필드이며 실시간 전투 및 실시간 파티를 맺은 후 보스레이드가 가능하다. 더불어 언리얼엔진4를 이용해 기존 모바일 게임을 넘어서는 그래픽을 선보인다.

이 게임은 작은 마을인 말하는 섬도 수백 명 이상이 공존하는 대규모 맵일 정도 모바일 게임 사상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레볼루션은 정령탄, 등 원작의 시스템과 용의 계곡 등 주요 지역을 그대로 담아냄과 동시에 게임 시스템과 전투 방식은 모바일 환경에 적한 시스템으로 재해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공성전 장면.

아울러 원작에서 이용자 커뮤니티의 중심이 된 혈맹을 기반으로 1천600명이 동시에 참가하는 대규모 실시간 공성전도 선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날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다음 달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 후 오는 10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실사한다. 이용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전담 운영조직을 신설하고 월드 서버별 GM을 배치한다.

국내 출시 후 레볼루션은 텐센트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국 출시할 예정이며 이어서 일본 글로벌 순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 서비스 일정.

넷마블 네오 권영식 대표는 “게임 개발사인 넷마블 네오의 대표로 이 자리에 서게 돼서 개인적으로 뜻 깊다”며 “지난해 초 방준혁 의장이 넷마블네오를 영향력 있는 개발사로 만들라는 미션을 줘서 모바일 미래 시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 끝에 미래 모마일 게임 시장은 MMORPG로 귀결 될 것으로 생각했고 PC급 MMORPG가 도래할 것이고 대작 게임을 만들어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리니지2를 이용해 모바일 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열정적으로 달려왔다”며 “레볼루션은 원작의 시스템을 계승하고 스마트기기에 맞춰 재창조된 MMORPG다. 최고의 그래픽 퀄리티와 오픈월드, 대규모 전투를 모바일에서도 이질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니 이 게임이 또 하나의 레볼루션(혁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

다음은 질의응답 내용이다.

-리니지 IP를 활용한 게임이 늘고 있다. 어떤 차별성이 있는가?

"중국 게임사와 우리가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고 본다. 중국은 웹게임을 기반으로 시작해 숫자 기반이라면 우리는 PC온라인게임기반으로 모바일로 왔기 떄문에 액션성과 그래픽에서 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레볼루션의 목표는 무엇인가?

"추상적이지만 한국 모바일 게임 역사상 가장 오래 사랑받는 게임이 되는 것으로 설정했다.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집중한 게임인 만큼 보다 큰 목표를 가지려 한다.

그리고 중국에 게임서비스를 여러 개 하면서 일부의 성공을 경험했지만 아직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레볼루션을 통해 제대로 성공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의 성과를 달성하고 싶다. 이를 위해 이미 텐센트와 수개월 전부터 중국 이용자에 맞춘 현지화 버전을 제작 중이다."

넷마블게임즈 이완수 사업본부장,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사업전략 부사장, 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 박범진 개발총고괄.

-IP를 강조하는 경향이 크다.

"게임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는 현 상황에서 잘 알려진 IP의 가치는 매우 크다. 앞으로 더울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우리는 외부 IP 제휴를 통한 개발과 더불어 스톤에이지, 세븐나이츠 등의 IP를 적극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는 단계다. 이런 양면전략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 MMORPG와 다른 레볼루션만의 차이점이 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데 중국은 많은 인력을 투입해 개발한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면 한국은 그래픽 퀄리티의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이로 인한 기기의 제약도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전체 사양은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온라인게임에서 느낄 수 있었던 타격감, 액션성을 최대한 살려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리니지2레볼루션과 리니지 2의 연관성은?

"혈맹 등 원작의 시스템을 계승하고 장비 세트 하나에도 다이너스티, 푸른늑대 등 기존 이용자가 기억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는 등 원작에 충실하려 했다. 플레이를 해보면 원작의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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