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가 국내 시장에 공식 데뷔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한국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신제품 ‘갤럭시노트7’을 국내 미디어와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패블릿’ 카테고리를 창조하며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는 매년 거듭된 혁신으로 갤럭시노트 만의 독창적 문화를 창출해왔다. 특히 올해 선보인 ‘갤럭시 노트7’은 새롭게 탑재된 여러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의 미래를 한발 앞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앞서가는 선택 덕분에 삼성전자가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해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노트7도 한국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하며 새롭게 선보이는 혁신 기능들이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시는 모든 분들의 일상을 더욱 자유롭고 특별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채인식’으로 로그인부터 모바일 뱅킹까지 OK
‘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된 ‘홍채인식’ 기능을 통해 모바일 보안 솔루션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복잡하고 정교한 홍채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해 스마트폰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보안성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특히 ‘홍채인식’ 기능을 활용한 신규 본인 인증 서비스인 ‘삼성패스’를 통해 각종 웹사이트의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더욱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패스'를 통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기존 전자금융 거래에서 요구됐던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등 번거로운 절차가 간소화 된다.
또 삼성전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가이드라인(바이오 정보 연계 등 스마트폰 환경에서 공인인증서 안전 이용 구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과 협업해 '삼성패스'를 통한 공인인증서 사용도 비밀번호 입력 대신 홍채 인증으로 가능하게 한다.
실제 사용자들은 오는 19일부터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삼성패스’를 통해 혁신적인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에서는 ‘삼성패스’를 통한 홍채 인증으로 로그인은 물론 계좌 조회, 이체 거래 등 서비스를 간편하게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홍채 인증 기반 공인인증서를 적용해 기존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입력 단계를 홍채 인증으로 대신한다. KEB하나은행은 기존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하는 ‘셀카 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 신한은행은 홍채 인증을 통한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먼저 출시한 뒤, 추후 이체 거래나 신규 상품 가입 등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키움증권 등과 협력해 더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삼성패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갤럭시 노트7’은 홍채인식을 활용한 ‘보안 폴더’를 지원해 개인 정보나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분리된 공간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폴더의 잠금을 해제해야만 접근이 가능한 이중 안전 시스템으로 디바이스가 잠금 상태가 아닐 때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 ‘갤럭시노트7’ 혁신 기능 보니…
‘갤럭시노트7’에서 가장 큰 혁신으로 불리는 ‘S펜’ 역시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노트7’와 ‘S펜’ 모두에 IP68 규격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해 비 오는 날이나 욕실, 수영장 등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S펜’ 번역 기능도 유용하다. 웹뿐만 아니라 저장된 이미지의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갖다 대면 원하는 언어로 빠르게 번역해준다. 동영상에서 ‘S펜’으로 원하는 구간을 선택해 GIF 애니메이션인 이른바 '움짤'로 저장하거나 공유하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전작보다 1/2 이상 얇아진 0.7mm의 펜촉과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는 ‘갤럭시노트7’의 ‘S펜’은 더욱 정교하고 부드러운 필기감을 선사한다. ‘S펜’으로 기록한 ‘꺼진 화면 메모’를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 화면에 포스트잇 처럼 고정해두면 중요한 내용을 잊지 않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은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 센서와 F1.7 렌즈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소중한 순간을 밝고 또렷하게 기록할 수 있다. 풍부한 밝기와 명암비를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로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화질의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
또 노트 시리즈 최초로 전후면 모두 엣지 디자인을 채택했다. 상하좌우와 앞뒤 모두 완벽한 대칭을 구현해 균형미를 극대화하고, 지금까지의 그 어떤 대화면 스마트폰보다도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7’은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동기화하고, 백업과 복원을 가능하게 하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7’ 이용자들에게 클라우드 저장공간 15기가바이트(GB)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어 VR’을 선보인다. 시야각이 96°에서 101°로 넓어진 ‘기어 VR’은 더욱 놀라운 몰입감을 선사한다. USB 마이크로 타입과 USB 타입C 포트를 모두 지원해 ‘갤럭시노트7’ 사용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실감나게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제품 외부에도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해 외부 기기 연결이 가능해졌다.
■부담 낮추고 혜택 강화한 '갤럭시 클럽'도 출격
'갤럭시노트7'의 국내 출시에 맞춰 더욱 향상된 고객 서비스로 한층 더 진화한 '갤럭시 클럽'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월 ‘갤럭시S7’과 함께 국내 최초 12개월 휴대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으로 론칭한 ‘갤럭시클럽’은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클럽 가입 시 2회에 걸쳐 50%를 지원했던 액정수리할인혜택을 75% (1회 한정)로 변경해 실질적 체감 혜택을 강화했다. 또 반납 조건을 완화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강화유리에 스크래치나 깨진 부분이 있더라도 통화, 터치기능, 홍채인식 등 전원만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모두 반납이 가능하다. 이는 그 동안 출시됐던 유사 프로그램 중 가장 부담이 없는 반납 조건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1위 통신사인 SK텔레콤과 제휴해 분실보험혜택을 추가한 ‘T갤럭시 클럽’도 함께 출시한다. 고객은 본인이 원하는 혜택 조건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더 많은 고객들이 갤럭시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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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은 1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64GB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98만8천900원이다. 색상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3가지를 우선 출시하며, 블랙 오닉스는 오는 10월경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국 2천800여개 매장과 주요 대형몰, 백화점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 사전 체험 행사를 펼치고 있다. ‘갤럭시노트7’ 사전 판매는 오는 18일까지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과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진행되며, 사전 구매 고객 중 19일 출시부터 23일 사이에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19만8천원 상당의 피트니스 특화 웨어러블 기기 ‘기어핏2’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