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노트 7’ 사전판매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이전 모델인 '갤럭시S7' 대비 2배 이상을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적용된 전면 엣지 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최초의 ‘홍채인식’ 기능, 더욱 강력해진 S펜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가 사전판매 구매자들에게 제공하는 ‘기어핏2’ 등 30만원에 달하는 사은품 역시 갤럭시노트7 사전판매 열기를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동통신 3사 모두 출시 이전에 기존 프리미엄 단말기에 비해 배가된 단말기 지원금을 공시하면서 시장을 달구고 있다.
이통 3사는 지난 6일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사전판매를 시작했다. 오프라인 판매점 및 대리점 등은 매장 전면에 갤럭시노트7 판촉 홍보물을 부착하고 소비자 잡기에 나선 상태다. 온라인 판매 사이트 역시 갤럭시노트7 광고 배너를 전면에 배치했다.
오는 19일 정식 출시에 앞서 18일까지 진행되는 갤럭시노트7 사전판매 분위기는 전 모델인 '갤럭시노트5'와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7을 훨씬 능가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이후 주춤하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갤럭시노트7 출시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애플의 본고장인 북미 시장에서도 갤럭시노트7 사전 예약 판매가 갤럭시S7 대비 1.3배에 달하는 나타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노트7 사전판매 열기가 뜨거운 이유는 제품의 수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때문으로 해석된다. 양쪽 화면이 곡선인 엣지 디스플레이, 강력하고 간편한 홍채인식 보안기능, 실제 펜을 쓰는 듯한 편리함이 느껴지는 S펜 등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IP68 방수방진 기능, 64GB 대용량 메모리, 3500mAh 대용량 배터리, 블루코랄 등 감각적인 색상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7 흥행에는 사전판매 사은품 구성도 한몫했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기간 동안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고 오는 23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기어핏2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 할인쿠폰 ▲액정파손 교체비용 50% 지원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기어핏2 가격만 19만8천원으로, 전체 사은품 금액을 계산하면 30만원에 달한다.
갤럭시노트7 사전 판매에 나서고 있는 이통사들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노트5 사전판매 대비 신청 수량이 약 2배에 이를 정도로 좋은 성적”이라며 “홍채인식 기능과 관련된 결제기능과 강화된 S펜에 대한 문의가 많고, 기어핏2 등 삼성전자의 무료 사은품 반응도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시지원금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로 선택약정할인 비중이 60~70% 수준으로 높게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도 “갤럭시S7의 기본 기능을 모두 갖추면서 홍채인식 등 추가적인 기능이 더해지면서 소비자들 반응이 좋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사전판매 첫 날의 경우 갤럭시S7 사전판매 때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가입자가 몰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전판매 첫 날 판매량을 집계했을 때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때 대비 2배에서 많게는 거의 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은품도 어느 정도 구매 동기를 유발했겠지만 갤럭시노트7의 기능과 성능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열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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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통3사는 과거보다 더 높은 금액의 공시 지원금을 단말기 출시에 앞서 사전 공지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갤럭시노트7 출고가는 98만8900원으로, LG유플러스는 최대 26만4천원을,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4만8천원, 24만7천원의 공시 지원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