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입한 보험이 뭔지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한 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보험통합관리서비스앱이 업그레이드 돼서 나온다.
10일 비즈니스 정보 제공 전문회사인 쿠콘과 보험 전문 핀테크 스타트업 레드벨벳벤처스는 보험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맺었다. 이들 회사는 협업을 통해 오는 10월 '보맵(bomapp)'이라는 보험통합관리서비스앱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레드벨벳벤처스는 기존에 '레드박스'라는 보험정보제공앱을 개발해 서비스해 왔다. 새로 나오는 보맵은 기존 레드박스의 기능을 개선해 사용자가 여러 곳에 가입해 놓은 복잡한 보험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관련 문의사항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앱은 보험설계사들을 위한 별도 관리자용 앱 버전도 출시된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보험 핀테크 관련 알고리즘 및 처리방법에 대해 8건의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류준우 레드벨벳벤처스 대표는 "레드박스의 경우 사용자가 앱을 통해 보험증서를 직접 사진으로 찍어서 전송해야지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보맵은 쿠콘이 제공하는 스마트스크래핑 솔루션을 활용해 보험사로부터 직접 증서를 받아오는 방법으로 불편함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쿠콘은 여러 보험사들로부터 보험증서 등 정보를 수집해 전송하는 스마트 스크래핑 솔루션인 'i-SAS 2.0'과 함께 사업에 필요한 일부 자금을 레드벨벳벤처스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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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쿠콘 대표는 "보험 관련 핀테크 기술을 보유한 레드벨벳벤처스와 함께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해 국내 핀테크 기업 간 대표적인 협력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준우 대표는 "쿠콘의 스마트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보험사와 사용자 간) 정보 비대칭성으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