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로그 이용자 10명 중 8명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서 물건을 구매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옐로모바일의 옐로디지털마케팅(YDM) 그룹사인 옐로스토리(대표 장대규, 정연)는 최근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블로거 1천3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3%(1천206명)가 SNS커머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SNS커머스 이용현황’을 주제로 지난 7월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옐로스토리의 블로그 마케팅 플랫폼 ‘위드블로그’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SNS커머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과반수가 제품검색을 통해 서비스를 처음 알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구매후기 23.3%(281명), 지인추천 11.9%(144명), 오프라인 홍보 4.9%(59명)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SNS커머스는 전체 응답자의 61.9%(747명)가 선택한 블로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사업자의 카페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14.4%(174명)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인스타그램 13.4%(162명), 카카오스토리 8.7%(105명), 밴드 1.5%(18명) 순으로 사용자가 많았다.
또한 SNS커머스 이용자의 58.1%(701명)는 공동구매 방식을 선호하고 있었으며, 주로 구매하는 상품군은 응답자의 60%(723명)가 선택한 패션뷰티인 것으로 조사됐다.
SNS커머스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체 응답자의 43.7%(527명)가 선택한 동일 상품군 대비 저렴한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흔하지 않은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는 답변도 23.1%(279명)나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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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NS커머스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하고 생각되는 요소로는 반품환불 프로세스의 개선이 꼽혔다. 응답자의 33.2%(401명)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거래 안전장치 확보 28.5%(344명), 결제방식의 다양화 27.9%(336명), AS개선 8.8%(107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SNS 커머스 이용자의 93.4%(1,127명)는 재 이용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정연 옐로스토리 대표는 “최근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카페 등 SNS를 활용해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사업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외부에 알려진 몇 가지 문제점들이 있지만 이를 보완하고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정립해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