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애플이 홍채인식을 지원하는 아이폰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러에코(LeEco), 샤오미, 치후360 등 중화권 회사들이 홍채인식 스마트폰 출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홍채인식은 내달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노트7'을 시작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BGR은 대만 전자부품 업계에 정통한 디지타임스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홍채인식을 지원하는 첫 스마트폰은 일본 후지쯔가 작년에 내놓은 '애로우 NX F04G'이다. 다만 이 제품은 일본 자국 내에서만 출시됐고, NTT도코모 한 통신사에서만 판매된 터라 새로운 기능 확산에는 한계가 분명했다.
따라서 내달 본격 시판 예정인 삼성 갤럭시노트7이 홍채인식 스마트폰의 입지를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노트7에 앞서 홍채인식을 지원하는 태블릿을 인도 시장에 지난 5월 선보이기도 했다.
향후 중화권 회사들과 애플까지 가세하면 홍채인식이 주요한 모바일 기기 인증수단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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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에 이어 홍채인식은 모바일 IT기기의 주요한 생체인증 방식으로 꼽히고 있다. 홍채가 갖는 정보가 다양해 모방이 어렵고, 모바일 디바이스에 간편결제 등 금융 기능이 더해지면서 홍채인식 가치가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BGR은 “아이폰8이 터치ID를 대체하기 위해 아이리스(홍채) 스캐너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