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가격 낮춘 더 뉴 카렌스 출시

기아자동차가 가격을 인하 승부수를 내건 ‘더 뉴 카렌스’를 26일 출시했다.

서울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공개된 더 뉴 카렌스는 기존 모델보다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 전면 범퍼, 리어 램프, 타이어 휠 등의 외관 디자인을 개선시켰다.

실내 인테리어 센터페시아엔 카본 패턴 적용이 눈에 띈다. 또 기어 콘솔 부분에 블랙하이그로시 재질이 적용됐으며 슈퍼비전 클러스터도 이전 모델보다 시인성이 강화됐다.

26일 서울 논현동 SJ 쿤스트할레에서 공개된 기아차 더 뉴 카렌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출시된 더 뉴 카렌스는 니로에 적용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되지 않았고, 최근 현대기아차가 확대 적용하고 있는 애플 카플레이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없다. UVO 서비스 적용 가능한 내비게이션 화면 크기도 7인치만 선택 가능하다.

대신 기아차는 더 뉴 카렌스의 최대 장점을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실내공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자체 고객 조사 결과 가장 높은 호응도를 얻은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7인승 모델의 경우 2열과 3열 시트 모두 접으면 최대 1천643리터의 공간이 확보된다. 이는 준중형 SUV가 2열을 완전히 접을 때보다 넓은 수준이라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5인승의 경우 트렁크 공간만으로 중형 세단 수준인 495리터의 기본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1열 동승석 소물 트레이, 2열 플로어 언더 트레이, 3열 러기지 언더 트레이 등의 바닥 및 좌석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라디에이터 그릴, 안개등, 전면 범퍼 등의 변화가 눈에 띄는 더 뉴 카렌스 (사진=지디넷코리아)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등의 첨단 사양이 없지만, 실용성 및 편의성이 강조된 더 뉴 카렌스 센터페시아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차 더 뉴 카렌스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이전 모델보다 상당히 개선된 느낌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차 더 뉴 카렌스 스티어링 휠. 운전석과 조수석 탑승시 넓은 전방 시야는 더 뉴 카렌스의 큰 매력이다.

더 뉴 카렌스 5인승의 경우 트렁크 공간만으로 495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2,3열을 모두 접을 때 최대 1천643리터까지 확보 가능하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더 뉴 카렌스는 1.7 디젤과 2.0 LPI 등 총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1.7 디젤 모델은 최고 출력 141마력(ps), 최대 토크 34.7kg·m의 힘을 발휘하며 7단 DCT가 장착됐다. 기아차가 밝힌 1.7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는 14.9km/l다. 정차 시 차량의 시동을 일정 시간동안 정지시킬 수 있는 ISG 시스템을 적용하면 복합연비는 15.7km/l까지 올라간다.

2.0 LPI 모델은 최고 출력 154마력, 최대 토크 19.8kg·m의 동력성능을 지녔으며 복합 연비는 8.4km/l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