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을 지난해보다 40%나 끌어올렸다.
25일 화웨이는 회사 홈페이지에 지난달 말까지 반년 동안 2천455억위안(약 42조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재무상황을 공표했다. 영업이익률은 12%.
화웨이는 비상장 회사로 증권시장에 실적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때문에 회사 측이 밝힌 이같은 수치 외에 사업부문별 매출은 알 수 없다. 글로벌 출하량 3위까지 뛰어오른 스마트폰 외에 기존 주력 사업은 통신장비 분야다. 그럼에도 외신들은 스마트폰 사업의 호조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컨슈머비즈니스 부문의 호실적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화웨이는 올해 초 플래그십 스마트폰 P9과 P9플러스를 선보였다. 지난달 이 회사는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전례없는 글로벌 판매량 덕분에 시장점유율이 5.4%에서 8.5%까지 뛰어올랐다고 밝혔다.
미국 지디넷은 P9과 P9플러스의 출시 이후 6주간 판매량은 260만대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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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모델 외에 전체 모델 판매량만 1분기에 글로벌 시장 기준 2천830만대 가량을 출하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증기 비율은 64%에 달한다. 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를 포함한 올해 상반기 휴대폰 출하량은 5천600만대로 집계됐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해 총 1억8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2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