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를 창업한 김지만 대표의 두번째 라이프 프로젝트인 카풀앱 풀러스가 정식 출시하고, 도착지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12일 카풀 기반의 라이드셰어링 서비스 풀러스는 경기도 판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요금제를 개편하며 대대적인 서비스 확대 개편을 했다고 밝혔다.
풀러스는 카풀을 이용하려는 드라이버와 라이더를 모바일 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연결해주는 승차 공유 O2O 서비스를 통해 카풀을 대중화하고 새로운 교통 문화를 창조하겠다는 목표로 성남시 분당구에서 지난 5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쏘카를 창업하고 여기까지 오는데 5년이 걸렸다"며 "주차장에 서 있는 차가 92%나 된다는 것, 차 10대 중 8~9대는 혼자 타고 다닌다는 통계 결과를 보고 '굳이 차를 사지 않고도 앱에 접속해서 차를 공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카풀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고, 타는 사람과 태워주는 사람도 분명한 니즈가 있지만 실시간으로 그 수요를 알 수 없고 대금 지급도 애매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런 실시간 매칭 카풀 앱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차를 부르고, 결제와 평가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김 대표는 "이제 자동차에 대한 개념이 바뀔 것"이라며 "카풀앱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풀러스는 지난 5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11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판교 일대에서 출발해 도착지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또한 저녁 퇴근 시간대에만 가능했던 카풀 서비스가 오전 출근 시간대에도 제공되기 때문에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저녁 5시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 풀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풀러스에서 운행되는 차량과 드라이버는 모두 사전 승인을 거치고, 차량의 청결 상태고 정기적으로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버들이 사전 검증과 교육 과정을 거치고 풀러스측에서 탑승자를 위해 별도의 안심 보험도 제공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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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비스 확대 개편을 기념해 풀러스는 신규 가입 회원을 포함한 전체 라이더들에게 2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쿠폰북 형태로 무제한 6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시범기간 실시되던 무료 요금제는 종료되지만 다양한 요금 할인 혜택을 통해 여전히 부담 없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풀러스의 목표는 우리가 가진 보다 앞선 온디맨드 모빌리티 솔루션(On-Demand Mobility Solution)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풀의 편의성을 높여 자동차의 협력적 소비문화를 확산하는 것"이라며, "풀러스를 통해 다양한 니즈를 가진 사람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만나 여정을 함께한다는 라이드셰어링의 진정한 가치가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