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1일 9시에 '1초' 추가된다

1972년 '윤초' 처음 시행 이후 27차례 시행

과학입력 :2016/07/12 11:42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년 1월 1일 9시 정각에 1초가 추가된다. 지구 자전에 의해 발생한 시간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윤초'가 실시되는 일환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의 공표에 따라 내년 1월1일 오전 9시 윤초를 실시한다.

2017년 1월1일 9시에 1초가 추가된다

윤초는 전 세계 동시에 시행되며, 세계협정시(UTC) 기준 2016년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 59초 다음에 1초가 추가된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2017년 1월 1일 오전 8시 59분 59초다.

윤초는 세슘 동위원소(원자번호 133)의 진동수(초당 91억9263만1770회)를 기준으로 삼는 '원자시'와 실제 지구 자전에 의한 '천문시' 사이의 오차로 인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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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자전 속도를 기준으로 삼는 천문시는 태양과 달의 조석력이나 지구 핵과 맨틀 간 상호작용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원자시와 차이가 생기는데, 이 차이가 0.9초 이상이 되면 국제지구자전-좌표국(IERS)이 윤초를 발표한다. 1972년 처음 실시된 이후 지금까지 총 27차례 시행됐다.

표준시를 수신하는 전자시계는 윤초가 자동 적용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1초가 늦어지도록 조정해야 정확한 시간을 맞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