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임검사팀이 12일 진경준 검사장의 자택과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엔엑스씨(NXC) 대표의 자택 및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이 2006년 넥슨의 일본 상장을 앞두고 넥슨 비상장주 1만주를 약 4억 원에 사들인 뒤 10년만인 지난해 126억 원에 되판 것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지난 4월 진 검사장이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당하면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애초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정됐지만 지난 6일부터 이금로 인천지검장이 특임검사로 지명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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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진 검사장이 주식 매입 당시 자금을 넥슨에게 빌렸다가 갚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특임검사팀은 압수물 등을 분석하는 대로 진 검사장과 김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