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강한 넥슨, 시장 변화 예고

메이플스토리-서든어택 등 점유율 상승

게임입력 :2016/07/11 11:41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넥슨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여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넥슨이 올해는 어떤 성과를 거둘 지 관련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넥슨 게임의 점유율이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르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C방 점유율 10위권에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2 등 10위 중 절반에 달하는 5개를 넥슨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V 이벤트.

먼저 10위권에 머무르던 메이플스토리가 여름 시작과 함께 빠른 상승세를 보이며 단숨에 3위까지 올라오는 기염을 토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여름에 인기가 급상승하는 대표적인 게임으로 동시접속자 수 62만 명을 넘어서며 신기록을 세운 것도 여름 이벤트를 통해서였다.

이 게임은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10년 만에 37종 전 직업의 5차 전직을 공개하고 캐릭터 스킬, 신규 대륙 ‘아케인 리버’, 200레벨 장비 등을 추가한다.

또한 서든어택과 지난 6일 출시한 신작 서든어택2 역시 PC방 순위 4위와 8위를 기록하며 넥슨의 성장세에 기여하고 있다.

서든어택2.

서든어택2가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두 게임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5위를 기록하고 있는 피파온라인3는 유로결승전 2016를 기념하는 이벤트와 함께 지역 대항 모드인 챌린저스를 선보이며 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 부산, 강원, 제주 등 17개 지역을 16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하는 챌린저스는 지역순위결정전과 지역대결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대회 접근성을 높여 e스포츠의 활성화를 강화했다.

지역순위 결승전에서 1위에 오른 선수는 지역 대표로 지역대결에 진출하게 되며 여기서 우승한 선수에게는 상금이 수여되며 해당지역의 모든 순위결정 참가자에게 게임 머니가 지급된다.

피파온라인 챌린저스.

던전앤파이터 역시 여름을 맞아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전시회가 서울 서초구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24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해외 서비스 국가용 미공개 아트웍과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력 작품, 그리고 던전앤파이터 이용자의 팬아트가 전시된다.

또한 이 게임은 사이퍼즈와 함께 서울 동대문 현대시티 아울렛에 공식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이 스토어에는 두 게임의 IP를 활용한 피규어, 봉제인형, 비치타월, 컵, 마우스패드 등 38종 94가지 상품이 판매된다.

더불어 던전앤파이터는 오는 14일 남마법사의 신규 전직인 블러드 메이지, 스위프트 마스터, 디멘션워커 3종을 업데이트 하며 크로니클의 파밍을 개편한다. 그리고 여름을 맞아 신규 아바타와 크리쳐, 오라 등이 포함된 썸머 페스티벌 패키지를 선보인다.

던전앤파이터의 시작 애니메이션을 편집해 전시회의 처음을 알렸다.

이 밖에도 20주년을 맞는 바람의 나라가 신규 캐릭터 마도사와 바람의 나라 초기 모습을 담은 클래식 서버를 추가한다. 마비노기 영웅전도 신규 에피소드가 포함된 여름 확장팩을 추가하며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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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넥슨의 다양한 게임이 대거 이벤트를 통해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한동안 이러한 현상을 유지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십수년간 인기를 유지해온 넥슨의 게임들이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몰이에 나섰다"며 "이러한 변화가 최근 해외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