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신작 ‘스톤에이지’가 출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해당 게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에서 매출 톱3에 이름을 올리면서 기대작다운 출발을 보였다.
스톤에이지의 흥행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명가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고, 이를 통해 기업 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모바일RPG 스톤에이지가 구글 매출 3위,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지표를 보면 스톤에이지는 무료 1위, 매출 3위였다. 앞서 해당 게임은 출시 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면서 대세작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스톤에이지가 출시 초반 이 같은 반응을 얻은 것은 전 세계 2억 명이 즐긴 동명의 온라인 게임의 인지도와 함께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 전략성을 강조한 턴 방식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톤에이지는 공룡 펫 등을 수집하고 육성해 스테이지 방식의 모험에 나서는 것이 기본 게임 방식이다. 모험을 통해 새로운 펫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각 펫은 공격형과 방어형 등으로 나뉘며 각기 다른 스킬로 전투에 나설 수 있다.
스톤에이지의 흥행은 다양한 의미가 부여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넷마블게임즈의 게임 사업 역량이 다시 한 번 입증됐고, 이를 통해 실적 개선 등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넷마블게임즈의 사업 역량은 스톤에이지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계속 드러날 것으로 보여 향후 결과에도 시장의 관심은 쏠릴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2와 블루홀의 테라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등 수십종의 기대작을 국내외 시장에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스톤에이지를 즐기고 계신 수많은 이용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한다. 넷마블게임즈가 준비하고 있는 신작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국내 대표 게임사다. 이 회사는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몬스터길들이기, 백발백중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작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729억 원, 영업이익 2천253억 원을 기록하면서 회사 설립 이후 첫 ‘1조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올해 이 회사가 매출 2조 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업계 일각에선 넷마블게임즈의 기업 가치를 7조~10조 원 사이로 보면서 올해 최대 IPO 기업으로 꼽기도 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엔 상장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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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 측은 지난 2월에 개최한 제 2회 NTP를 통해 IPO 관련 소식을 처음 전했었다. 당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글로벌 게임사와 경쟁하기 위해 탄탄한 자금력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IPO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넷마블게임즈가 스톤에이지로 단기간 좋은 성과를 얻은 것은 좋은 게임성과 오랜시간 축적해온 사업 노하우가 시너지를 냈기 때문이다. 모바일 마켓의 인기 게임 순위를 보면 넷마블게임즈의 사업 역량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며 “넷마블게임즈의 사업 역량은 모든 게임사가 배워야할 점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